와이프가 고위험 산모입니다.

임신성 당뇨와 임신 중독이 같이 왔고

아이가 원래 주수보다 좀 작아요..

한 달 정도 일찍 출산 예정이라

와이프는 서울 병원 근처 이모님 집에서 있다가

최근에 입원 했어요.

매일 너무 힘들어 하는 와이프 보는 것도 힘들고

최근에 저는 집 때문에 문제도 생기고

같이 하던 사업 혼자 하느라 바쁜 거랑

와이프 신경 쓰고 우리 집 신경 쓰고 하다 보니

사람이 진짜 스트레스 때문에 잘못 되겠다 싶단 걸 느꼈어요.

그래도 와이프한테는 티 최대한 안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고 오늘 일 끝나고 와이프 병원에서 잠깐 보고 집 가야 하는데 
도저히 운전 못하겠어서 잠깐 쉬었다 가야겠다 싶었던 게 

앉아 있는 동안 40분 넘게 지났더라고요.

별 생각도 안한 거 같은데 ㅋㅋ

처제가 입원 수속 하고 왔는데

제가 앉아 있는 거 보고 

와이프한테 얘기했나보더라고요,

형부 좀 걱정 된다고 ㅋㅋㅋ

저는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제 모든 걸 다 줘서

와이프랑 우리 쑥쑥이 건강만 하면

바라는 게 없는데 ㅋㅋㅋ

여튼 그래서 그런가 와이프가 저 보고 

제가 술을 좋아하는데 출산 이제 얼마 안남고 난 뒤로는

술 저도 웬만하면 참고 있고 와이프도 마시지 말라고 하는데

오늘  오빠 회 좋아하는데 뭐 시켜줄까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왜 그러냐니까

정신적으로 제가 너무 몰려 있어보여서 걱정 된다고 

그래서 감사히 받고 한 잔 하고 나니 

이 시간이네요.

내일 2시부터 일이라 내일은 늦잠 자야겠습니다

모두 좋은 하루 되시길 바라요~~~~~~~~

모두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