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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밤하늘 사진(사진 추가)
5
07.24
·
조회 108
오늘은 2층 건물 옥상 올라와서 찍어봄.
당분간은 안 찍을듯 ㅋ 자주 봐줘서 고맙
일단 옥상내려가야해서 2개 올리고 나중에 추가할게 ㅋ
오늘은 많이 찍어서 노출시간 기억 안남…
처음에 은하수 찾아서 따라 찍었는데
마을 가로등 때문에 아래가 너무 밝게 나오길래
1.5배~2배 줌 땡겨서 처음에 올린 사진처럼 산에서 먼 부분만 잘라 찍었어
오늘은 핸드폰 하나 더 들고가서 일만 카메라 어플에서 프로모드 켜서 찍었어 얘는 expert raw가 지원 안되더라고..
블로그 검색해서 나온 거 대로 따라 찍음.
셔터스피드 15초~30초
iso 800
초점 멀티
댓글
호들갑떠는 만정
07.24
와 오늘 사진 넘 예쁘다
별 보러 가고 싶드아
부유한 황숭
07.24
진짜 쏟아질 것 같다는게
이런거구나
행복한 시삭
07.24
돗자리 누워서 대기하면서 밤하늘 보는데 오늘은 잘 보였어
근데 저 멀리 산 근처는 뿌옇더라
빛도 그렇고 미세먼지 좀 있었던듯
피곤한 마속
07.24
첫사진이랑 보정한 사진 같이 올림
댓글 첨부라 화질 열화 심할텐데
밤하늘 톤은 밝은 파란빛보단 어두운 녹청톤이 더 예쁨
행복한 시삭
07.24
또 한 수 배운다 고마워!
피곤한 마속
07.24
지금 사진도 충분히 멋지다구~~
@행복한 시삭
행복한 시삭
07.24
근데 혹시 보정 뭘로 했어?
수동으로 한거지?
난 걍 갤럭시 필터에서 자동 버튼 딸깍하고 있어..
@피곤한 마속
피곤한 마속
07.25
엉 그냥 아이폰 사진첩에서 수정한 거
휘도를 살짝 높이면서 대비도 높여서 명부 암부 구분을 좀 더 세게 잡았고
색조에서 녹빛을 좀 더 키우고 색온도를 낮춰서 푸른 색을 좀 뺐음
@행복한 시삭
행복한 시삭
07.25
아이폰이구나..
댓글 내용 보고 수동 보정 도전해봐야겠다..
@피곤한 마속
피곤한 마속
07.25
쉽게 설명하면 휘도/대비 조절의 목적은 전체의 평균 밝기/최대 밝기와 최대 암부의 차이를 좁혀주는 정도를 조절하고자 하는 거임.
저 사진을 예로 들어 보자.
빛나는 별은 밝은 색이지만 빈 우주 공간은 까맣잖아.
그럼 이 둘 사이 밝기 차이는 엄청 크겠지? 근데 자동보정을 잡아 버리면
휴대폰은 이게 별사진인지 뭔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냥 기계적으로 별과 우주공간 사이의 어딘가에서 중간값을 잡아버릴 거야.
근데 사실 저 사진에서 주인공은 별이고 우주공간은 그저 배경일 뿐이지만
실제로 사진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건 '배경'인 어둡고 시커먼 우주공간임.
그래서 자동보정을 돌려버리면 사진이 과하게 밝아지고, 그렇다 보니 까만(실제로는 굉장히 어두운 남색인) 하늘에 맞춰 보정을 해 버려서
결과물이 자꾸 (하늘빛에 가까운)밝은 파랑이 돼 버리는 거임.
@행복한 시삭
피곤한 마속
07.25
그래서 휘도/대비로 최대한 별들은 살려주기 위해서 암부는 어두운 상태로 걸어 놓으면서 톤을 '밤하늘에서 빛나는 별'처럼 보이게 조절하는 거임.
색조랑 색온도는 원래의 밤하늘 색에 맞추는 과정이야. 지구에서 보는 밤하늘은 위에서도 말했지만 아주 어두운 남색임. 낮엔 밝으니까 파란 하늘이지만 어두울 땐 아주 톤 다운 돼서 짙은 네이비가 되는 거임.
근데 휘도/대비를 조절하면서 별빛을 살리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배경색인 밤하늘도 따라서 밝아지고, 그래서 푸른 빛이 더 강조되는 경우가 있음. 근데 색 온도를 올리면(따뜻한 색을 더하면) 파란 빛은 죽고 붉은 빛은 좀 더 커지거든. 그렇게 파란색을 죽이는 거임.
색조는 색온도랑 비슷한데 노랑/녹색 빨강/보라 조절이라 여기서 녹빛을 좀 더 채운 거야.
색온도를 높이다 보면 간혹 파란 톤을 붉은 톤으로 덮다 보니 보랏빛이 돌 수가 있거든. 그래서 노랑/녹색으로 보랏빛을 빼는 거임.
노을 하늘이 아니면 보랏빛은 하늘사진에 안 어울림. 그리고 노을이라 해도 보랏빛 태우는 경우가 흔치도 않고.
@행복한 시삭
행복한 시삭
07.25
자세한 설명 고마워~
차근차근 읽어보고 도전해볼게~
@피곤한 마속
피곤한 마속
07.25
그리고 장노출은 보정이 필수적인데, 왜냐하면 장노출 촬영이 말 그대로 '최대한 오랫동안 최대한 많은 빛을 모으는 기능'이란 말이야.
그럼 어두운 하늘은 일단 빛이 모이고 모이고 모여서 안 보이던 별이 보임과 동시에, 주변의 어두운 하늘도 밝아져서
여명의 하늘, 혹은 해지기 직전의 땅거미처럼 꽤 밝은 하늘처럼 나와.
근데 별 사진은 단순히 '와! 별 많다!'라고 느껴지는 거에도 의미가 있지만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어두컴컴한 밤하늘에, 사실은 이렇게나 많은 별이 있었다니'의 의미도 있단 말이야.
그리고 후자가 좀 더 설득력이 있음. 왜냐하면 지금 세상은 도시인구로 가득하고, 북두칠성조차도 보일까 말까한 밤하늘에 더 익숙하니까.
그래서... 배경 밤하늘이 밝으면서 별이 아득히도 많아서 우수수 떨어지는 사진도 예쁘고 좋지만
밤하늘을 어둡게 만들다 보니 놓치게 되는 별이 생길 순 있어도, 많은 별들을 맨눈으로 보는 듯이 보정하는 게 좀 더 설득력 있는 사진이라는 말.
@행복한 시삭
행복한 시삭
07.25
아 이해했어!(이해 못함)
@피곤한 마속
행복한 시삭
07.25
농담이고,, 실제로 해봐야 알 것 같아..
정성 댓글 고마워!
@행복한 시삭
부상당한 장억
07.24
이쁜 별사진 고마워
가식적인 조희
07.24
미쳤다 진짜 보정 없이 저정도가 보여? 어디야 도대체
행복한 시삭
07.24
아니야! 다 보정 들어갔어!
가식적인 조희
07.24
글쿠나 ㅋㅋ 암튼 그래도 엄청 잘보이는거 같은데. 부럽다.
@행복한 시삭
행복한 시삭
07.24
시골이야! 시골은 도시 살다가 가끔 누리려고 오면 되는 곳 같아!
@가식적인 조희
상여자인 유해
07.24
고마워 이 아름다운 사진을 누워서보다니 제가 누려도 되는걸까요
울면죽여버리는 정충
07.24
폰으로도 이렇게 찍혀???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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