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익명)

고백 거절했다가 친구 잃었음

일상

행복한 능통

07.17

알바하다가 친해진 지 1.5년 정도 된 친구 있는데 (동성)

지난 주에 갑자기 나한테 고백해서 ??? 하고 거절했다가 사이 안 좋아짐

자주 만나서 놀고 난 진짜 잘 맞는 찐친이라 생각했는데 친구도 잃은 기분이네 슬프면서도 기분이 묘하다

어디 말하기도 애매해서 여기에 올려 봄…

소심한 만위

07.17

친구 잃기 싫어서 사귈거냐고 게이게이야

행복한 능통 글쓴이

07.17

내 말이 그 말이긴 해 근데 지난 몇 년간 진짜 친한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연락 답장도 다 씹고 그래서 걍 기분이 기묘하다... 이런 적은 처음이야

하남자인 국연

07.17

나는 그럴 때 쫌 속상해

얘는 성애적 호감 때문에, 그 놈의 가능성 때문에 나한테 그렇게 친근하게 굴었구나 나를 그냥 사람으로 대하지 않았구나!!!!

하남자인 원요

07.17

남자 입장에선 이성적 호감이 없는 여자한테 굳이 친근하게 굴 필요가 없음

막말로 술을 먹어도 순수 재미로는 남자끼리 개소리 하면서 먹는게 더 재밌고

밥먹으러 가도 매번 뭐먹을지 고민하는것보단 그냥 남자들끼리 국밥,제육,돈까스 로테이션 돌리는게 편하고

카페가서 디저트 먹을시간에 운동하거나 PC방 가는게 더 재밌단말이야

근데 그 모든걸 뒤로하고 여자랑 시간을 보내는건 이성적 호감이 있으니까 그러는거야

하남자인 국연

07.17

너무 일반화 아님? 이성적 호감은 결국 성적인 호감으로 연결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럼 뽀뽀 가능한 여자랑만 연락하고 친해지려고 하는 거야?

@하남자인 원요

우직한 배서

07.17

하남자끼리 친하게 지내

하남자인 국연

07.17

흥 우직한 녀석은 저리 가!

@우직한 배서

하남자인 원요

07.17

학교나 직장처럼 좋든 싫든 마주치는 공간에서야 당연히 모든 사람들한테 친절하게 행동하려고는 하지

근데 따로 시간을 내서 약속을 잡거나 이럴땐 성향이 잘 맞지 않는 이상 굳이 이성적으로 관심도 없는 사람이랑

그럴 필요가 있냐는거지

@하남자인 국연

하남자인 국연

07.17

내가 경험했던 세상이랑 달라서 처음엔 이해가 안 됐는데 더 설명해 준 거 보니까 무슨 말인지 알겠어 그렇게 따지면 여자도 똑같은 것 같아ㅋㅋ

@하남자인 원요

안피곤한 장초

07.17

당연한거 아님?

@하남자인 국연

하남자인 국연

07.17

이해해

@안피곤한 장초

띠요옹당황한 태사향

07.17

동성?

호들갑떠는 유원

07.17

우직한 배서

07.17

그러게 익명 아니면 말할 수도 없는 고민이네

걔는 사랑이었으니까 보내주자

행복한 능통 글쓴이

07.17

나도 좀 날벼락 맞은 기분이다 알바하다가 보기 드물게 엄청 성격 잘 맞는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뭐 어쩔 수 없겠지 슬프긴 해

시뻘게진 종신

07.17

근데 생각해보면 너를 좋아해서 너한테 맞춰줬으니까 잘 맞는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어... 근데 동성한테 고백받으면 더 당황스러울거 같긴하다

행복한 능통 글쓴이

07.17

아무래도 나한테 잘해 주려다 보니 더 그랬긴 하겠지... 근데 일단 난 전혀 그런 걸 알 수가 없었고... 하루아침에 연락 안읽씹에 약속 다 취소해서 내 입장에선 이게 뭔가 싶다

시뻘게진 종신

07.17

그래서 호감없는 상대한테 고백 받으면 힘듦...

상대는 지르고 편할지 몰라도 내입장에선 어이없고 당황스럽지 ㅋㅋ

@행복한 능통

안피곤한 장초

07.17

걔가 너 좋아해서 찐친이었던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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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든든하게 먹고 바닐라 라떼 따땃하게 말아서 마시는 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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