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글은 항상 분위기가 어두워서 마음에 안 듦
07.16
·
조회 34
그런 생각은 오래 전부터 가지고 있었지만, 교양으로 극작 수업을 들으면서 확고해졌어. 다른 사람들의 글을 보면 감수성 넘치고 따뜻한 해피 엔딩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더라.
반면에 내가 쓴 글은 전부 다 어두움. 주인공이 은인을 배신한 대가로 모든 것을 잃고 폐인이 되거나, 전쟁 트라우마 때문에 정신이 이상해진 아이가 결국 사고로 죽거나…
해피 엔딩으로 끝나는 글이 하나 있긴 한데, 이마저도 주인공이 오랫동안 고통을 겪다가 겨우 극복한다는 내용이야.
글을 보면 그 사람의 성향을 알 수 있는데, 난 확실히 밝은 사람은 아닌 듯.
읽으면서 힘을 받는 글은 대개 밝고 희망적인 내용인데, 나도 그런 글을 잘 쓰고싶다.
댓글
배고픈 장상
07.16
모든 글이 그런 구조면 밝은 사람은 아닌듯. 그리고 무엇보다 밝은 스스로 밝은 사람이란걸 이미 확실히 자각하고 있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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