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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복헌혈 하다가 클날뻔 했네
06.30
·
조회 79
오늘 공복상태에서 혈소판 헌혈을 했었는데
헌혈 끝내고 기립성 저혈압 마냥 앞이 흐릿해지면서 어지러운게 뭐지 싶었는데
볼일 볼려고 화장실에 간 순간 온몸에 힘이 쫙 빠지면서 눈이 감기려는데
겨우 정신줄 붙잡고 나도 모르게 상가 바닥에 쓰러지다싶이 한 5분 앉아있다가
진짜 좀비마냥 기어서
헌혈카페 문 열자마자 냉장고에서 게토레이 꺼내서 사막의 오아시스 마냥 한잔 마시니깐 약간 정신이 들더라
그리고는 간호사분들이 오셔서 혈압을 재시더니 많이 낮다고 게토레이 종이컵에 빨대꼽아 주시고, 초코파이 ㅋㅋㅋㅋ 손으로 떼서 주시는거 받아먹고 정신 조금씩 돌아오니깐 좀 쪽팔리더라 사람 별로 없었어서 다행
이게 빈혈은 아니었다는데
저혈당이랑 저혈압이 관계가 있구나 첨 알았음
17시간정도 공복 상태에서 오늘 쉬는 날이었어서 위로 시간 한두번 가졌었는데 이것도 몸에 영향 줬었나봄
20년 넘게 살면서 이런 적 처음이라 신기했네
님들 헌혈전엔 밥먹고 합시다
댓글
예의없는 서막
06.30
공복상태면 헌혈 못하게 막을텐데 왜 거짓말했냐 ㅋㅋㅋ 다음부터 그러지 마셈
만취한 종회
06.30
전혈마냥 피 전부다 빼가는건 아니니 ㄱㅊ을줄 식겁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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