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스포주의) 오징어게임 후기

어제 주말동안 후딱 다 봤는데

좀 아쉽긴 함. 누가봐도 2, 3편 제작에 시간이 없어서 시나리오작업에 구멍이 숭숭 뚫려있는 구성이었다는거.

1편만큼 충분한 복선 및 서사과정이 부족하고 개연성이 떨어지는게 많다보니 몰입이 좀 떨어지고 지루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음

가장 아쉬웠던 점은 국내배우들이 워낙 초호화진이었다보니 이 사람 죽겠구나 이 사람 끝까지 살겠구나가 너무나 쉽게 예상되었다는 점

조산으로 태어난 아기 나온 순간

아 성기훈이 자기 목숨 바쳐서 희생하고 결국엔 아기우승으로 가겠구나 싶었던건 뭐 대부분 예상했던 결말이라 지루함이 더 컸기도 했고….

추가로 할머니가 조유리 살리려고 ,아들 죽이고 자살한것도 이게 과연 맞는건가 싶어서 좀 허무하긴 하더라

도시어부팀이 별 활약없이 고생만 하다 대회장 진입해서 결국 이병헌한테 형 한번 외치고, 이병헌이 무시하는 장면 보면서 결국 이거 하려고 그 난리 찍은건가 싶기도 하고ㅋㅋ

결론적으로 좋은 소재인데도 후속작에대한 시간 부족때문에 너무 허술하게 작품을 만든거 아닌가 싶었음. 기대치에 비해선 너무 아쉬운 결말이긴 했음.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왕좌의게임 결말보다 살짝 나은 수준. 

그나마 괜찮았던건 케이트블란쳇 나오면서 오징어게임 미국편 소개하는 쿠키장면은 맘에 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