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삶이 거의 끝나간다는 생각이 들어
06.20
·
조회 92
실제 내 수명이나 극단적인 선택을 말하는게 아니라 느끼는 기분에 대한 비유인데
진짜 아무런 낙이없어 그냥 아침에 눈뜨면
출근하고
퇴근하고
씻고
저녁먹고
자고
문득 이렇게 사는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술담배도 안하고 친구도 없고 연애도 해본적 없고
지금 내 나이가 22살인데
내가 뭔가를 어디에 놓고왔나
뭘 지나쳤나
너무 늦었나
다 잊어버렸나
별 오만가지 쓰잘데기없는 잡생각이 드는거야
꼴에 백수로 사는건 자존심 상해서, 부모님 볼 면목 없게 살기 싫어서 직장 다니고 되도않는 연기하지만 당장 때려치고 어딘가로 멀리 가버리고싶고 가식적인것도 지긋지긋해 미친사람처럼 합법적으로 화낼수있는 어느 대상한테 욕하고 때리고싶은 상황도 바란다고 생각할때쯤 정신과 가보니까 양극성정동장애랑 공황장애라더라
병원에서 처방받은 리튬 먹으면서 너바나 리튬 들으니까 기분은 좋아지더라고 샷건 제외하면 커트코베인 간접체험도 가능하고 다시 생각해보니까 낙이 생긴것같에
댓글
건강한 종진
06.20
너 여든살 넘었어? 넘어보고 다시 생각해 보자 너무 생각이 많아
부유한 가룡
06.20
22 귀엽네 약 먹고 괜찮아지기부터 합시다
가식적인 양추
06.20
다른건 모르겠는데 연애는 꼭 해라
우직한 악환
06.20
난 이게 너의 성장의 한순간이라고 생각한다
하남자인 손해
06.20
나도 삶의 이유가 없다~~~~
배고픈 올돌골
06.20
어디 머리에 피도 안마른 놈이! 90살 까지 살아보고 다시 와
졸렬한 순굉
06.20
난 요즘 일 때문에 운전을 자주 하는데 올라가는 다리의 벽 볼 때마다 '얼마나 세게 박아야 저게 부서질까' 이딴 생각함. 참 지루한 인생의 연속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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