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익명)

감정이 무뎌지고있어 난 여전히 순수하다고 할 수 있을까

일상

간사한 관녕

06.20

첫사랑이랑 싸웠는데 새벽 택시타고 서로의 집으로 가다가 중간에서 만나 울면서 안았던거,

10분이라도 얼굴보려고 대중교통 1시간 거리를 꼬박꼬박 오갔던거,

렌트할 돈도 없어서 걷고 버스타면서 하루의 절반을 보냈던 여행, 근데도 너무 행복해서 집오면서 눈물났던 여행,

아프다는 말에 택시타고 약이랑 죽이랑 사들고 전남친 집앞에 놓고왔던거.

여전히 나는 20대이고, 그 기억이 그렇게 오래된일인것 같진 않은데 왜 그런 감정을 다시 느낄 수 없는거지?

사귄지 몇달만에 장거리가 돼서 더 연애는 어려울 것 같단 말을 들었을때, 난 분명 1시간이 넘는 거리를 아무렇지 않게 오갔던 연애를 했었는데 왜 지금은 그정도의 거리가 이별사유가 되는건지 궁금했어

근데 이젠 그런 헤어짐에도 별로 눈물이 안나온다는게 더 씁쓸했어

단단해진거라고 생각한적도 있는데, 엄청나게 서툴고 감정적이었던 그때보다 과연 더 행복한지 모르겠어

상남자인 포충

06.20

울어봐 울어서 네 순수를 증명해봐

최고의 유평

06.20

와 내가 요즘 딱 느끼는 고민과 감정임

오늘 카페가서 정리할라고 했는데 ㄷㄷ

집단지성인분들 댓글점여

저도 이 고민을 해결하고픔

최고의 오의

06.20

순수하고싶니?

간사한 관녕 글쓴이

06.20

순수하고싶다기보단 순수했던 그때처럼 행복하고싶어

최고의 유평

06.20

이게맞다 서로가 주는 사랑의 에너지가 그때와 같고 싶은데 그게안됌

@간사한 관녕

가난한 후문

06.20

첫사랑, 첫키스에 괜히 의미부여하는게 아니니깐.. 뭐든 처음에 비하면 무뎌지는것도 당연하고

매 연애마다, 상대마다 애정의 크기나 간절함이 다른것도 당연하고

걍 당연한것들 같은데

상남자인 포충

06.20

글쓴이는 그냥 좀 많이 지친거 같음

순수하지 않거나 무뎌진게 아니라

그저 감정소모에 쓸 에너지가 없어서 그런듯

일단 세끼 밥잘먹고 잘씻고 푹 자

부끄러운 화언

06.20

그 애정을 쏟을 만큼의 가치를 상대에게 찾기 때문일꺼야~ 첫사랑이 소중한건 그 때가 모든 처음이라 온 마음을 다 쏟아서 일껄? 이제 다른 연애해도 그 때만큼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되면 그 에너지를 쓰고 싶지 않아지는거임.

그 시기에 그 사랑에 해볼 수 있는 모든걸 해봤다며 다른 연애가 시시해지거나 계산적?이 되는 사람도 있지만 첫 시작을 그렇게 해봐서 다행이라고 생각되는 시간이 올거야

너무 건강하고 당연하게 드는 생각이라고 봄

나중에 엄청 좋아하는 사람 만나면 또 다른(그 경험과 나이에 맞는) 열과 성의를 다할 순간이 올 것임 걱정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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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핵시설 세 곳 매우 성공적 공격”

와... 개들도 털갈이 장난이 아니구나....

일상

염병떠는 장검

06.22

요즘 눈에 좀 들어오는 아이돌있어서 입덕할까말까 싶은데

진격거 다시보는중. 한화 한화 예술 그자체다.

일상

변덕스러운 계옹

06.22

거인 잇엇으면 인류는 더 발달햇을거같아

기안 84랑 거인84랑 싸우면 누가이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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