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욕때문에 고민인 나 문제인가요?
안녕하세요~~침디~ (막 자고 일어난 톤으로)
더운 날 복에 겹게도 에어컨 바람 맞으며 여름을 보내고있는 대학생 배짱이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요즘 제 고민이 하나 있는데요
고것은 바로 저의 성욕.
인간의 3대 욕구중 하나라는, 인간이라면 가질수 있는 너무나 당연한 이 욕구때문에 생기는 문제들로 어려움을 겪고있어 그중 몇가지 고해성사를 해보고자 사연을 적게 되었습니다. 사건의 발달은 몇개월 전이었습니다
저는 여느때와같이 하교후 할짓이 없다보면 자연스럽게 핸드폰을 켜고 초성만 입력해도 알아서 주소가 자연스레 찍히는 저만의 싸이트에 들어가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때도 마찬가지로 핸드폰 화면을 위아래로 휘휘 휘져으며 어디 눈에 쏙들어오는 영상없나? 하며 바다에서 물고기 건지듯이 인터넷 사창가를 활보중이었습니다.
그런데 그중에서 문득 🤔 그중에서 눈에 쏘옥 들어오는 영상이 하나 눈에 걸렸는데요 그건 다름아닌 야한게임 광고였습니다. 저는 당시 그 광고를 보고 머리가 조금 울리는 충격을 받았는데요 제가 그토록 좋아하는 게임과 야동이 결합된 컨텐츠가 있다는 것만해도 저를 자극시키기엔 충분했으며 그게 하나의 컨텐츠로 자리잡고 있었다는 사실에 저에겐 적당한 충격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 선택이 저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도 모른체 불멍을 때리는 나방마냥 그 광고에 클릭을 하게 되었는데요. 난생 처음보는 퀄리티의 그래픽으로 표현된 21세기 최고의 디자인의 여성바디와 그걸 쥐락펴락 할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진 디지털속의 공간은 그야말고 무릉도원 그 자체였습니다. 저는 마우스 커서라는 프로그램속 존재하는 여주인공들을 마음대로 쥐락펴락(그런뜻 아니아닙니다~)할 수 있는 절대자와함께 저의 20대 초반의 청춘을 아주 뜨겁게 불태우며 어쩌면 쾌락에 절여진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게 저의 얼마남지않은 장작을 불태우는 일이 될 줄도 모른체 말이죠. 어느덧 그렇게 프로그램속에서 활보하던 저의 캐릭터는 나날히 왕성한 성생활을 하는 삶을 보내고 그 프로그램 세상속 여성들과의 관계도 돈독해지고 있던 어느날, 거울을 보니 초췌하게 깔려진 다크써클에 입가에는 정리안된 수염이 가득하고 무엇보다 살이 조금 찐 저의 모습이 있는것 아니겠어요? 저는 그때부터 말로표현못할 삶의 위기감을 느끼고는 제 삶을 갉아먹는 야겜에서 손을 때기로 결심합니다. 하지만 한번 맛본 판타지 세상속 완벽에 가까운 비쥬얼로 무장한 캐릭터들과 짐승같이 이리치고 저리치는 가상의 삶을 단번에 끊기는 어려웠던걸까요? 저는 다시는 그러지않겠노라 다짐했던 저였지만 대략 6개월 정도가 지나자 저의 빌어먹을 손은 야겜을 다운받던 저주받은 싸이트로 향하시 시작합니다. 오랜만에 맛본 쾌감은 그동안의 저의 절제를 보상이라도 하듯이 저의 몸 깊숙히 눌러왔던 가상의 판타지를 향한 열망을 마음껏 충족시켜주었고 더 나아가 ai의 발전과 함께 퀄리티가 좋아진 캐릭터들의 번역과 이미지들로 그 가상세계속 케릭터들과 마치 하나가 된 느낌을 받으며 저는 쾌락과 정보사이를 휘젓고 다니는 전기뱀장어마냥 다시 한번 그쪽 공간에 발을 들이게 됩니다. 이윽고 찾아오는 현실의 공허함과 내가 쾌락을 극복하지못했다는 자괴감 또한 어쩔줄 모르는체 말이죠. 지금은 아직까진 현실생활을 하는데는 문제는 없으며 예전처럼 심각한 중독을 겪고있지는 않지만 지금저의 야겜을 향한 열망과 현실세계에 대한 무책임을 미뤄보아 조만간 예전처럼 되지 않을까하는 염려를 저조차 어쩌하지못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글을 여기까지 읽어부신분들 부디 저에게 음란물 야겜을 끊을 수 있는 조언과 격려 혹은 쓴소리 부탁드려도 될까요?
지금까지 별거아닌 사연읽어주셔서 감사하단말씀과 함께 저의 더럽고 추잡하지만 솔직한 욕망에 대한 글 마쳐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