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문명을 만든 물질

코로나 팬더믹 시기에 불안정한 공급망을 경험한 미국은 바이든 정부 때 ‘핵심물자’를 분류하고 이에 대한 공급 안정화와 자립화를 지시한다

‘핵심물자’ 중 희토류는 반도체, 스마트폰 등 현재와 미래 기술에 핵심적인 자원이다

희토류의 매장량은 사실 다른 일반적 광물이나 금속과 크게 다르지 않다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많은 양이 지구에 매장되어 있다

단, 큰 광물이나 덩어리로 존재하지 않고 흙에 낮은 밀도로 매우 미세한 입자로 광범위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채집-정제하는데 광범위한 자연훼손과 오염물질이 발생한다

전세계의 국가가 희토류의 공급 대부분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희토류 생산에 있어 중국과 같은 권위주의 국가는 반대하는 개인이나 집단을 컨트롤하고 국가 주도로 관련 산업 추진을 하기 쉽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미국은 우크라이나와 5천억 달러 상당의 희토류 협정을 맺었다 이는 우크라이나에게 단순 국내의 희토류 개발권을 미국에 인도한 것 이상이다 

그 개발 과정에서 우크라이나의 국토훼손과 오염물질의 주민 피해를 감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의 희토류 매장량은 전세계의 매장량 중 5% 밖에 되지 않는다

한국 또한 반도체와 스마트폰 산업에 있어 중국의 희토류 공급망은 결코 그 중요성이 적지 않다 핵심물자에 대한 의존을 여러 방면으로 다각화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