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사회적 중립에 가까워지니까 글이 어려워지네
15시간전
·
조회 89
이쪽의 장단도 알고
저쪽의 장단도 알고
이런 생각이 배울수록 점점 더 강해지니까
세상을 균형 있게 보는 건 좋은데
정작 서사의 결론 내는 게 더 어려워졌어
이전 같았으면 주인공이 누구 편을 딱 들도록 정했을 텐데…
댓글
초조한 송겸
15시간전
결국 성장이라는 건 지식의 깊이나 넓이와는 별개로
듣는 사람들을 어떻게 설득하고 어떻게 경청하게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영역에서의 수사적 성숙함이 더 큰 거 같음
하여자인 조온
15시간전
수학적 능력은 높아졌는데, 작문적 능력이 그걸 소화하지 못하는 느낌이랄까....
한 쪽은 업데이트가 됐는데, 다른 쪽하고 충돌이 좀 난달까나
지금 내 스스로가 설득이 잘 안 됨
이렇게 보면 저렇게 볼 수 있는데, 이걸 어떻게 갈까? '근데 전과는 다르게.' 이 느낌임. 그래서 어려움.
초조한 송겸
14시간전
정언명령 만으로 돌아가는 세상은 없응게...
나는 그냥 어느 순간 '나 스스로한테 쪽팔리는 말/행동만 하지 말자' 생각으로 살게 되더라고.
@하여자인 조온
하여자인 조온
14시간전
나도 군대 다녀온 뒤에 송겸하고 비슷한 신념이 생김. 뭐 아무튼.... 아무튼 대가리 깨질 것 같다
작문 스터디에서 내놓을 글 얼른 써야 하는데..... 아오... 학부생 때부터 마감이 밭아질 때에만 쓰고, 여유롭게 미리 글 쓰는 습관이 대관절 안 생겨서 원....
@초조한 송겸
염병떠는 마원의
15시간전
네 입장을 고려하면 되지 않나. 네 입장에선 어떤 면이 너에게 유리하다던가
하여자인 조온
15시간전
나보다는 인물을 고려해야 하는데, 주동자도 완전 외부인이라서...
그리고 글 쓸 때에는 실리적, 이익적인 면에서 유리하기보다는 이것이 공적으로 더 옳다고 중시하는 쪽으로 고려하는 편이라서. 그런데 그건 주로 순문학 쓸 때 고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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