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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영상 보는데 착잡하다
2
05.19
·
조회 291
동생 결혼식을 친척분께서 영상 찍어서 카톡에 올리셨는데
그거 보니 마음이 너무 착잡함
부모님 두 분 다 재혼하셔서 사진가가 단 둘이 찍는 사진 거부하신 건 그러려니 했는데
아니 엄마가 결혼식장에서도 부부가 같이 뭐 하는게 있는데 그럴때마다 무서운 표정 짓고 계셨음
아침에 같이 미용실 갔다가 결혼식장 갈 때는
웃으면서 대화도 하고 분위기 좋았는데
막상 식장에서는 엄마 남편 분 와 계시니까
일부러 안 웃으려고 한 것 같았음
그래도 그렇지 자기 딸 결혼식인데
꼭 그런 표정 짓고있어야겠냐고
동생도 엄마 남편분한테 오지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 드렸는데 엄마가 박박 우겨서 결국 식장에도 오셨음
엄마가 선택한거니까 더 이상 신경 쓰지 않으려고
그나저나 그 영상 본 내 동생의 기분은 어떨지 생각하니까
더 마음이 아프고 착잡하다
댓글
매력적인 장명
05.19
진짜 동생 안쓰럽다 뭐 결혼이 부모님 잔치니뭐니해도 결국 결혼 당사자는 신랑신부인데 가족이면 맞춰줄 생각해야지 왜 굳이 결혼당사자 가족도 아닌 사람을 데려오는걸까..? 그런다고 가족이 되는것도 아닌데..
온화한 마한
05.19
결혼식 진짜 중요한데 내가 다 속상하다...
나도 결혼한지 꽤 됐는데 아직도 그날 있던 일들 생생하거든
동생한테 최대한 좋은 얘기 많이 해주고 나중에 동생이 결혼식 속상했다 하거든 토닥토닥 잘 해줘
행복한 조옥
05.19
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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