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강아지를 쳤습니다..
1
05.18
·
조회 211
저는 시골에서 소를 키우며 일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퇴근길에 평소처럼 집으로 가는 길이었는데, 갑자기 차에서 덜컹소리가 나서 놀라 멈췄습니다.
내려서 확인해보니… 시골 개 한 마리를 차로 치고 말았더라고요.
너무 놀라서 급히 달려가 봤지만, 이미 숨이 멎은 상태였습니다.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조심스럽게 묻어주고 돌아왔는데, 마음이 너무 불편합니다.
죄책감도 들고,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제가 일부러 그런 건 아니지만, 결국 한 생명을 제 손으로 잃게 만든 것 같아서 너무 힘이 듭니다.
시골에서는 이런 일이 드물지 않다고들 하지만, 막상 제 일이 되고 나니 감정이 복잡하네요.
그저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어서 글을 써봅니다…
댓글
충직한 왕광
05.18
? 그냥 묻어주고 끝에여.
저 어릴때 시골살았는데
집앞에서 고양이 치고간 오토바이가
런해서 지금까지도 반려묘 못 키웁니다
주인없는 아이확실해요?
우직한 고람
05.18
그럼 집집마다 문두드려서 이 개 아냐고 주인 찾으러 다녀야 하는 건가요
관통한 장무
05.18
저희 시골 동네에는 주인없이 돌아다니는 개가 많고 아니면 다들 목줄해놓고 키우시긴하는데
이야기 듣고보니 혹시나 하는 마음에 불편해지네요
충직한 왕광
05.18
키우는 개면 아마 티가 났을거에요 목걸이나 모습 자체도요 혹시 주인이 찾고있을수 있으니 동네전단같은거 붙으면 유심히 보시고 주인이 있다면 사실을 꼭 알려주세요
@관통한 장무
충직한 왕광
05.18
왜 이렇게 공격적이신지
모르겠지만 답드립니다
키우는 애들은 일단 조금만 살펴보면
티가 나고요
사고났을때 신고할수도있어요
그러면 사고나고나서
그 과정도 알려주세요
도로에서 동물과 사고나서 유기하고 가는 사람들있어서
다른 운전자들이 신고해서
처리하기도합니다
답이되셨길 바랍니다
@우직한 고람
관통한 장무
05.18
말씀하신대로 강아지가 주인이 있는 듯 하게 보이진 않았어요
죄책감을 덜려하는건지 계속 내 잘못이 아니다하며 생각하는 제 모습이 조금 혐오스럽기도 하네요
일을 하다보면 사고나 병으로 인해서 폐사하는 송아지들도 많이 보게되는데 그것과 다르게 마음이 많이 안좋습니다
답변 감사해요
@충직한 왕광
배부른 손관
05.18
그거 유기한건데 ㄷㄷㄷㄷ
줄건주는 왕수
05.18
작성자님을 탓하지는 않을거에여.
그래도 길에 널부러진채 썩어가진 않겠네요
관통한 장무
05.18
다른 분들의 댓글을 보다가
어쩌면 제가 묻어준 행동이 윗분의 댓처럼 될수도 있다는 생각에 죄책감이 많이 듭니다
블랙박스 영상을 첨부하고서 제가 피할 수 있는 상황이었나 의견들을 묻고싶지만 보시는 분들께서 불편할거같다는 생각에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저로 인해서 생긴 상황에 강아지에게 너무 미안하네요
줄건주는 왕수
05.18
정 마음에 걸리시면
종이 몇 장 인쇄하셔서
동네에 붙여두셔요~~
@관통한 장무
간사한 가룡
05.18
덜컹이었으면 이미 사고 후였을 듯 너무 심적으로 고통 받지 말았으면 좋겟네
호들갑떠는 육경
05.18
저도 이 댓에 한표
오히려좋은 강경
05.19
ㅇㅈ 퍽 이 아니고 덜컹이면 이미 죽은친구였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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