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글
침착맨
독립 게시판
구쭈
행정실
홈
비오면 어두워지잖아
05.16
·
조회 139
나 중학교 3학년? 때
아침에 비가 엄~~~~~~~~~~~청 왔어.
아마 가을비였거나 그랬던 거 같아. 교복이 동복이었거든.
늦은 태풍이었나? 바람은 많지 않았던 거 같은데. 무튼 비가 엄청 많이 왔고 하늘도 시커맸음.
그냥저냥 천천히 걸어 학교를 왔고, 우산을 털고, 교실에 들어왔는데
근데 그 풍경이 한번씩 생각 나.
아주 어두컴컴한 밖(아침인데 이미 해가 진 것처럼)
습기 찬 교실
애들도 뭔가 처지고 조용히 웅성거리는 느낌
내가 교실문 들어서니 바라보는 몇몇, ‘너도 무사히 왔니?’ 같은 눈빛
그래서 나는 비가 오면
물기 담뿍 머금은 촉촉한 생기, 해갈의 단비 같은 느낌보다
무겁고 차분해져서 조용히 몸을 사려야 하는 쪽의 이미지가 더 강한 듯.
댓글
😎일상(익명) 전체글
맛있는거 먹었을 때
깨무는 고양이 훈육
3
3
요즘 침투부채널에 옛날영상들 엮어서 나오잖아
1
1
주4일제 공약에있음?
1
1
5인미만사업장 공약 건 후보 아무도 없나,,?
2
2
토론을 하는데 맨날 회피하는거 좀 실망임
12
12
카톡 문자 안좋아한댔는데
5
5
격이 있는 토론이었다
6
6
꼬리를 들킨 아빠
조 바이든 전 대통령 ‘공격적 형태’ 전립선암 진단
난 주4일제 반대야
3
3
들여보내줘 들여보내달라구
두시 반에 일어났어...
4
4
일찍자려고 10시에 컴끄고 누웠는데
1
1
이거 무례한지 봐줘봐 (호감인에게)
34
34
전대물 속 미녀 눈나들
피자에 올리브 넘 좋음
1
1
난 어렸을때 전대물 징그러워서 못봤음
5
5
고경표 같은 사람하고 결혼하고싶다
5
5
(스포?) 난 진격거 안봤는데 앞으로도 안볼거같음
5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