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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면 어두워지잖아

하여자인 사유
05.16
·
조회 113

나 중학교 3학년? 때

아침에 비가 엄~~~~~~~~~~~청 왔어.

아마 가을비였거나 그랬던 거 같아. 교복이 동복이었거든.

늦은 태풍이었나? 바람은 많지 않았던 거 같은데. 무튼 비가 엄청 많이 왔고 하늘도 시커맸음.

그냥저냥 천천히 걸어 학교를 왔고, 우산을 털고, 교실에 들어왔는데

근데 그 풍경이 한번씩 생각 나.

 

아주 어두컴컴한 밖(아침인데 이미 해가 진 것처럼)

습기 찬 교실

애들도 뭔가 처지고 조용히 웅성거리는 느낌

내가 교실문 들어서니 바라보는 몇몇, ‘너도 무사히 왔니?’ 같은 눈빛

 

그래서 나는 비가 오면

물기 담뿍 머금은 촉촉한 생기, 해갈의 단비 같은 느낌보다

무겁고 차분해져서 조용히 몸을 사려야 하는 쪽의 이미지가 더 강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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