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건만 간단히, 움짤은 한 번 더 생각
금병영에 상의하세요
야생의 이벤트가 열렸다
즐겨찾기
최근방문

비오면 어두워지잖아

하여자인 사유
6일전
·
조회 40

나 중학교 3학년? 때

아침에 비가 엄~~~~~~~~~~~청 왔어.

아마 가을비였거나 그랬던 거 같아. 교복이 동복이었거든.

늦은 태풍이었나? 바람은 많지 않았던 거 같은데. 무튼 비가 엄청 많이 왔고 하늘도 시커맸음.

그냥저냥 천천히 걸어 학교를 왔고, 우산을 털고, 교실에 들어왔는데

근데 그 풍경이 한번씩 생각 나.

 

아주 어두컴컴한 밖(아침인데 이미 해가 진 것처럼)

습기 찬 교실

애들도 뭔가 처지고 조용히 웅성거리는 느낌

내가 교실문 들어서니 바라보는 몇몇, ‘너도 무사히 왔니?’ 같은 눈빛

 

그래서 나는 비가 오면

물기 담뿍 머금은 촉촉한 생기, 해갈의 단비 같은 느낌보다

무겁고 차분해져서 조용히 몸을 사려야 하는 쪽의 이미지가 더 강한 듯.

댓글

😎일상(익명) 전체글

다들 요즘 힘들지? 힘내라 1
일상
분노한 희지재
·
조회수 84
·
6일전
내 여친 필수조건은 헌터헌터를 알아야함 좀 하드하게 6
일상
최고의 한윤
·
조회수 87
·
6일전
나도 선인모드 쓰고싶다
일상
상남자인 손해
·
조회수 52
·
6일전
수고했다고 해줘 7
일상
만취한 공손탁
·
조회수 83
·
6일전
머리없는 양계장 아는 사람? 2
일상
부상당한 양관
·
조회수 56
·
6일전
고등어는 순살고등어가 맞다 6
일상
호에엥놀라는 왕평
·
조회수 78
·
6일전
누가 나대신 씻어줬으면 6
일상
상남자인 영수
·
조회수 68
·
6일전
토네이도를 만만히 보지 마십시오 2
일상
울면죽여버리는 가후
·
조회수 63
·
6일전
우정잉 시청자 있음? 1
일상
배고픈 진횡
·
조회수 125
·
6일전
아씁 덤벨운동하다 손가락 찝힘 1
일상
하여자인 조상
·
조회수 31
·
6일전
난 점쟁이라는 존재는 도당체 이해가 안가 8
일상
호들갑떠는 장완
·
조회수 109
·
6일전
뷔페 가고 싶은데 같이 갈 사람이 없어.. 4
일상
호들갑떠는 예형
·
조회수 105
·
6일전
아이유 콘서트 동영상 내려갔넹 1
일상
분노한 공욱
·
조회수 156
·
6일전
문명6 이거 쫌 4
일상
가망이없는 우사
·
조회수 100
·
6일전
꿈을꿧다
일상
활기찬 유자혜
·
조회수 51
·
6일전
군복무 다 고생한건 맞는데 17
일상
울면죽여버리는 성렴
·
조회수 198
·
6일전
향수를 선물받는다면?14억짜리인데 내가 진짜 싫어하는 향 vs 5만원인데 내가 진짜 좋아하는 향  
일상
상여자인 이업
·
조회수 35
·
6일전
라면먹기 vs 참외까진거 먹기 2
일상
졸린 황주
·
조회수 39
·
6일전
험한 것이 나와버렸다 2
일상
부유한 하후존
·
조회수 115
·
6일전
아 씨 군만두 조졌다 2
일상
그릇이작은 장임
·
조회수 71
·
6일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