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면 어두워지잖아
05.16
·
조회 138
나 중학교 3학년? 때
아침에 비가 엄~~~~~~~~~~~청 왔어.
아마 가을비였거나 그랬던 거 같아. 교복이 동복이었거든.
늦은 태풍이었나? 바람은 많지 않았던 거 같은데. 무튼 비가 엄청 많이 왔고 하늘도 시커맸음.
그냥저냥 천천히 걸어 학교를 왔고, 우산을 털고, 교실에 들어왔는데
근데 그 풍경이 한번씩 생각 나.
아주 어두컴컴한 밖(아침인데 이미 해가 진 것처럼)
습기 찬 교실
애들도 뭔가 처지고 조용히 웅성거리는 느낌
내가 교실문 들어서니 바라보는 몇몇, ‘너도 무사히 왔니?’ 같은 눈빛
그래서 나는 비가 오면
물기 담뿍 머금은 촉촉한 생기, 해갈의 단비 같은 느낌보다
무겁고 차분해져서 조용히 몸을 사려야 하는 쪽의 이미지가 더 강한 듯.
댓글
😎일상(익명) 전체글
결국 피드백 받는거 티내서 먹이 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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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화 잠정보류함?
아...ㅅㅂ 피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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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게지박령은 지금 신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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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초 소리 듣는 스트리머들 은근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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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의 개같은 여초화
레고 랜드 영상을 봐도 어느 정도는 성비가 맞는 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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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초감성이 아니라 양지감성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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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사람들이 말하는 여초화=시애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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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여초화 어쩌구는 그냥 시청자들끼리 싸우고싶다는 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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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채널 키우려면 남녀노소 모든 사람이 다 봐야하는데
푸씨에 기분나쁘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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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징징대면 관심 가져주니깐 권력 생긴 것처럼 느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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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유튜버가 느낀 개인적인 여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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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초화가 잘못된 게 아닌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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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여초화도 약간은 공감되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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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초건 남초건 저녁 메뉴나 추천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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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용
웹툰처럼 컨텐츠에 분명 여성향 남성향이란 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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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발언하고 나락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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