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면 어두워지잖아
05.16
·
조회 67
나 중학교 3학년? 때
아침에 비가 엄~~~~~~~~~~~청 왔어.
아마 가을비였거나 그랬던 거 같아. 교복이 동복이었거든.
늦은 태풍이었나? 바람은 많지 않았던 거 같은데. 무튼 비가 엄청 많이 왔고 하늘도 시커맸음.
그냥저냥 천천히 걸어 학교를 왔고, 우산을 털고, 교실에 들어왔는데
근데 그 풍경이 한번씩 생각 나.
아주 어두컴컴한 밖(아침인데 이미 해가 진 것처럼)
습기 찬 교실
애들도 뭔가 처지고 조용히 웅성거리는 느낌
내가 교실문 들어서니 바라보는 몇몇, ‘너도 무사히 왔니?’ 같은 눈빛
그래서 나는 비가 오면
물기 담뿍 머금은 촉촉한 생기, 해갈의 단비 같은 느낌보다
무겁고 차분해져서 조용히 몸을 사려야 하는 쪽의 이미지가 더 강한 듯.
댓글
😎일상(익명) 전체글
가슴 작은거 좋아하는 사람
9
가슴이고 뭐고 사람이 그립다
2
가슴큰거 좋아하는이유가
9
아무리 큰 게 좋아도
3
난 가슴보단 착한 마음씨가 더 중요한 것 같아
1
침붕이, 침순이들 향수 몇개 있어??
4
나는 몸매보다도 체격이 더 중요한 거 같음
3
근데 확실히
5
시간 진짜 안지키는구나
1
난 가슴큰 여자가 좋더라
8
말을 왜케 못하지
3
토론보다 영화보다 재밌는거
8
토론회 잼나다..
15
헤어진지 세달 됐으면 정신 차려야 되는거 아님?
12
아메리카노 마시고 싶다....
1
다들 슬슬 코 자도록 해
2
어제 내 동생 결혼식에서 영화 찍음
2
진짜 ㅈㄴ 룩삼닮앗네 ㅋㅋㅋ
8
이번에 헤어지면 더이상 인연이 없을듯
6
밖에 나가면 예쁜여자도 많고 커플도 많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