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별거없던데
1
05.15
·
조회 308
애기낳은지 2년정도 지났는데
그때의 기억이 생생함
진통주기에 맞춰서 아픈데
막 진짜 죽을듯이 아픈건아니고
배탈→ 설사 → 장뒤틀림 → 맥시멈 핵고통 장염
정도 순으로 진통이 진행됨
근데 내기준 가장 고통스러웟던 통증은
치통인데 치과 갈 타이밍을 못잡고 냅둔 어금니가
신경을 건들여서 진짜 타는듯한 고통에 몸부리치다가
진짜 차리리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너무너무 아팠음 그때 에드빌이랑 타이레놀
과다복용해서 응급실 갔다가 바로 치과로 이송됨
근데 출산은 그냥 무통주사 타이밍만 잘맞으면
더이상의 고통없이 출산까지 아주 수월했던거같음
하나도 안아팠음 ㄹㅇ
무통이 괜히 무통이아니구나싶었음
근데 내가 이거 임신한 친구한테 말했다가
자연분만하면서 나부터 죽여버릴거라고
남편한테 그렇게 나를 데려오라했다고….
케바케였다 이말이야..
댓글
상여자인 조곤
05.15
자연분만하고 무통은 다른거 아님? ㅋㅋ
침착한 왕국
05.15
제왕이랑 다른표현으로 자연분만이라고 말한거긴해 ㅋㅋ
상여자인 조곤
05.15
울 엄마가 그러는데 누나 낳는건 정말 어려웠고 나는 그냥 쑥 났다고 하시더라
침착한 왕국
05.15
나도 셋째딸인데 나는 세시간걸렸데 첫째언니는 하루종일 걸렸고 이게 확실히 뒤로갈수록 쉬워진다고 하더라
활기찬 사의관
05.15
ㅋㅋㅋㅋㅋㅋㅋ데려오라고 한게 왤케 웃겨
침착한 왕국
05.15
극대노하더라 나믿고 제왕안했는데 너무아팠데
염병떠는 설후
05.15
나 치과에서 신경치료하면 시원하면서 좋아해
물론 마취는 하지만
의사가 진짜 기분 좋아하는게 느껴질정도로
난 그거 긁는게 너무 좋더라
침착한 왕국
05.15
마취한 치과치료는 그저 졸릴뿐 ㅋㅋㅋ 위에에에에ㅔㅇ에엥
안피곤한 서영
05.15
진리의 사바사
가망이없는 마연
05.15
친구는 무통을 못했대??
관통한 오연
05.15
근데 진짜 어떤 사람들은 쉽게 낳는다고 하긴 하더라
초조한 조극
05.15
무통 타이밍 맞는 게 대단한 운인 거지ㅋㅋㅋ 무통 못 맞고 쌩으로 버티는 경우도 많고 무통 도는 동안 못 낳아서 진통 수십 시간 하는 경우도 많고.. 왕국이 별 탈 없이 출산 한 건 너무 다행
가난한 관구수
05.1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긴 내용이 아닌데 웃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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