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의가 계속되니까 권리인줄 안다는게 뭔지 방금 겪었음
반가워 나에겐 대나무숲이 침하하밖에 없어서 주절주절 글쓰러왔어
내가 하는 일은 고객이 의뢰를 하면 그걸 정리해서 결과물로 다시 고객에게 돌려주는 일을 하고있어
근데 내가 짬이 먹다보니까 추가작업이 들어가는 내용에 대해서는 나 스스로가 견적을 각볼 줄 알게되고 내가 하기 힘든 일만 윗사람들과 논의하고 나머지는 알잘딱으로 했었거든?? 뭐 비용이 얼마 추가될 작업이다 하면 내 선에서 고객에게 비용안내 해주고 작업 진행하고 이런식으로
이 고객은 일을 줄때랑 받을때 너무 깔끔하게 해주고 그래서 내가 이 고객을 기억해놨다가 몇번 비용을 깎아서 줬었어. 작업해주면서 원래 이건데 이 가격으로 진행해드렸습니다~ 하면서 상대방도 인지할 수 있게 전달했단말야
한번은 내가 감당못할만한 큰 작업이 있길래 비용 정상적으로 받고 안내전화 해주니까 저번에 이 작업은 얼마받고 저 작업은 얼마 받으시던데 갑자기 이건 이런 비용이 되나요?? 하는데 살짝 벙찌는거 있지
그래서 저번에 드릴때는 서비스 좀 넣어서 할인을 해드렸던거다, 지금 작업은 할인이 적용될 요소가 없고 규모가 좀 있어서 비용이 커진거다 안내해주니까 작업 안하겠다 취소해달라고 하고 끊어버리는데 그동안 내가 한 호의는 나만 베풀고 나 혼자 만족하는 호의였구나 싶더라고.. 상대방은 그냥 싸졌네? 얘는 싸게 해준다 이런 거였나봐
읽어줄 사람도 있고 뭐야 장문충이잖아? 하고 넘기는 사람도 있겠지만
난 아무래도 좋아. 내 이야기를 적어보고 싶었어. 다들 날씨 점점 더워지는데 이럴때 감기 조심하고 건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