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끼부리는거야? 진심이야?
본인 20 중후반, 상대 20 후반, 즉 1살 차이 나는 연상남
알바하는 곳에서 만났고 내가 사수임
일 가르쳐주면서 친해졌는데 이틀만에 나보고 예쁘다고 함
좀 엥? 스러웠지만 알아요 ~ 하고 넘김
근데 문제는 이후부터 시작됨
친구가 차 렌트해주는데 그 때 태워줘도 되냐고 묻길래
난 개꿀이죠 하고 좋아했음
그리고 일하면서 몇 번 잡담 나누다 첫 인상 얘기가 나왔는데 그 때 첨 보고 ㅈㄴ예쁘다고 생각했다고 그러길래 당황스러워서 나보다 예쁜 사람 널렸는데 핫플 가서 헌팅 ㄱ하니깐 그건 싫대
솔직히 이것만 들으면 괜찮아 근데 내가 상대 과거를 알거든 어쩌다 알게 됐냐면 지가 스스로 쑥맥이라고 하는데 어떤 쑥맥이 저렇게 초반부터 예쁘다면서 칭찬함? 개어이없어서 얘기하다가 뭔가 앞뒤가 안 맞으면 꼬치 꼬치 캐물었거든 그니깐 과거 얘기를 술술 하대
대충 요약하자면 20초에는 헌포 갔고 클럽도 갔고 작년 겨울에도 클럽 감 근데 춤 추러 가는거지 원나잇은 싫고 안 한다고 함 이게 맞나? 싶지만 진짜 춤 추러 가는 사람도 있겠지 하고 ㅇㅋ함
대신 난 반대로 클럽도 첨이자 마지막으로 딱 한 번 가봤고 헌포 간 적 없음 애초에 술 별로 안 좋아하고 주변에 남자 1도 없고 친구 3명밖에 없는 개찐따아싸녀란 말임
근데 얘는 주변 친구들도 죄다 몇 천에서 1만명 넘는 인플루언서고 지 본계도 8천 넘고 말 그대로 나랑 하나부터 열까지 결이 완전 달라
물론 지 말로는 현재가 중요하다, 이제는 안 간다, 내 이상형이 주변에 남자 없고 클럽 안 가는 사람인데 그게 나고 외적인 것도 맘에 든다고 계속 그럼
개인적으로 선수같은 느낌이 너무 들어서 가볍게 대하지 말아 달라, 내가 만만하냐, 혹시 어떻게 해보고 싶냐고까지 얘기하니깐 진짜 진심이라고 만만했으면 이미 번따했는데 자기는 조심스럽게 다가가고 있다는거야
솔직히 외모? 내 취향은 아니지만 나쁘지 않게 생겼어
키도 178이고 사진 보니깐 좀 꾸미면 괜찮음
그래서 계속 고민을 하다 침하하에 가입함 후….
이게 진심이면 사적으로 만나서 얘기를 나누고 싶은데
하는 행동이나 말투들이 장난스러워
상대는 부담스러울까봐 그런거라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