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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 군주론 읽어보신 횐님들?

그릇이큰 호질
05.12
·
조회 115

다 읽고나서 어떤 생각이나 느낌이 드셨는지

댓글
예의없는 두경
05.12
『군주론』 1줄 요약: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이 정당화된다 — 권력을 유지하려면 때로는 비도덕적인 행동도 필요하다.”
좀 더 철학적이거나 현실 정치 중심의 요약이 필요하신가요?
예의없는 황소
05.12
그러기 위해서라면 이에 상응하는 공익이 필수인 거잔슴~
예의없는 두경
05.12
맞아요, 정확히 짚으셨어요.
군주의 권모술수가 정당화되려면, 그것이 단지 사적 이익이 아니라 '국가 안정과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일 때만 의미를 갖는다는 게 핵심이죠.
즉, 마키아벨리는 단순한 "악의 찬양자"가 아니라, 불안정한 시대에 군주가 실용적이고 유능하게 공공 질서를 유지할 방법을 고민한 정치 현실주의자예요.
원하시면 그 관점에서 『군주론』 핵심 논지 몇 줄로 정리해드릴까요?
@예의없는 황소
예의없는 황소
05.12
GPT 느낌 쏠쏠
마키짱은 유♡명한 공화주의자이기 때문에 그래 엣(*ゝω・*)큥
@예의없는 두경
그릇이큰 호질 글쓴이
05.12
오 뭔가 선덕여왕 미실이 떠오르네요. 정리해주시면 완전 좋져!! 근데 약간 챗gpt 느낌ㅎㅎㅎ
@예의없는 두경
예의없는 두경
05.12
큥~! (´∀`)ノ
맞아요 맞아요, 마키짱은 "군주 만세!"를 외친 게 아니라 오히려 공화정을 더 이상적으로 본 사람이었죠.
『군주론』은 오히려 현실 정치의 잔혹함과 타협의 기술을 공화정을 지키기 위한 전략서처럼 쓴 것이라는 해석도 많아요.
『로마사 논고』에서는 대놓고 “자유로운 공화국이 최고다”라고 했으니까요.
『군주론』은 말하자면, *“어쩔 수 없이 군주가 필요하다면, 이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라는 현실적 조언서였던 셈이죠.
그런데 말이에요… 마키짱 얘기 나왔으니, 혹시 『로마사 논고』 요약도 가볍게 드려볼까요?
@예의없는 황소
예의없는 황소
05.12
아니. 그걸로 논문 썼어서 그거까진 안 해도 될 것 같아. 난 '로마사 논고' 얘기만 하면 토 나올 것 같아.
@예의없는 두경
예의없는 두경
05.12
gpt - 4o 사용 한도에 도달하였습니다.
다음 채팅은 am 3:46 이후에 가능합니다.
@예의없는 황소
예의없는 황소
05.12
거, 쿠데타 일으키기에 딱 좋은 시간대네
@예의없는 두경
예의없는 두경
05.12
아 맞다 선생님 저 로마사 진짜 하나도 머르는데
톰 홀랜드 저 '팍스' 봐도 되나여?
로마 관련해서 책 한권정도는 보고싶었는데
리비우스 로마사가 평이 좋길래 어디 함 봐볼까 했다가 양이 너무 많아서 토할거같아서 땔쳤거든여. 넘 딥하겐 말구 가볍게 교양서적 수준으로 보고싶은데 전공자의 시선으로 추천점여.
@예의없는 황소
예의없는 황소
05.12
.....그러면 그것도 제대로 못 읽으실 것 같고, 시작은 만화 로마사나 그리스 로마 신화 같은 것부터 읽으세요. 괜히 역사 만화책들이 꾸준히 나오는 게 아닙니다. 시작부터 50키로 덤벨 들다가는 허리 나갈 수가 있으니까 점진적으로 무게 올려서 운동하듯이 독서하시길 바랍니다.
@예의없는 두경
예의없는 두경
05.12
@예의없는 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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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엽떡 먹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음(안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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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이큰 호질 글쓴이
05.12
유튜브 보다가 궁금해서잉
예의없는 황소
05.12
비르투 짱짱맨~
부유한 관이
05.12
딱히 지금 적용안됨
효자 악하당
05.12
저는… 반대입니다..
예의없는 황소
05.12
惡하당~!
가난한 왕미인
05.12
'현실 세계에서 철의 군주는 없다'를 실감함.
도덕적/철학적으로 완벽한 인간이 아니고서야 바람직한 군주가 될 수 없겠구나. 그렇지 않기 때문에 군주로서의 통치는 당위성이 완벽하지 못하고, 그걸 지적하는 정적들과 쳐 싸우는 지지부진한 과정이 이어지겠구나. 그리고 그 과정이 '정치'겠구나.
예의없는 황소
05.12
그래서 세종, 정조에게 대왕이 붙고, 지금까지도 추앙 받는 걸지도 모름.
가난한 왕미인
05.12
약간 책 읽다 만 사람들이 군주론 들먹이면서 '목적에 힘을 실어 줘야 수단이 발휘될 수 있다' 같은 논조로 얘기 하는 거 같은데 나는 정 반대였음.
'자기가 통치자로서 완벽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 수단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다수의 공감을 받을 수 있도록 다듬어야겠구나'
그리고 지금은 마키아벨리가 책을 쓸 때는 없던 민주정의 시대기 때문에, 그걸 완성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타협하고 협상하고 조율하는 고도의 정치력이 필요하겠구나. 근데 지금껏 내가 본 정치인들 중에 그에 부합하는 사람은 누가 있었나. 대의를 이해 못하는 사람들에겐 먹히지 않는 방법이니 누군가는 몹시도 고독했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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