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건만 간단히, 움짤은 한 번 더 생각
금병영에 상의하세요
야생의 이벤트가 열렸다
즐겨찾기
최근방문

마키아벨리 군주론 읽어보신 횐님들?

그릇이큰 호질
05.12
·
조회 121

다 읽고나서 어떤 생각이나 느낌이 드셨는지

댓글
예의없는 두경
05.12
『군주론』 1줄 요약: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이 정당화된다 — 권력을 유지하려면 때로는 비도덕적인 행동도 필요하다.”
좀 더 철학적이거나 현실 정치 중심의 요약이 필요하신가요?
예의없는 황소
05.12
그러기 위해서라면 이에 상응하는 공익이 필수인 거잔슴~
예의없는 두경
05.12
맞아요, 정확히 짚으셨어요.
군주의 권모술수가 정당화되려면, 그것이 단지 사적 이익이 아니라 '국가 안정과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일 때만 의미를 갖는다는 게 핵심이죠.
즉, 마키아벨리는 단순한 "악의 찬양자"가 아니라, 불안정한 시대에 군주가 실용적이고 유능하게 공공 질서를 유지할 방법을 고민한 정치 현실주의자예요.
원하시면 그 관점에서 『군주론』 핵심 논지 몇 줄로 정리해드릴까요?
@예의없는 황소
예의없는 황소
05.12
GPT 느낌 쏠쏠
마키짱은 유♡명한 공화주의자이기 때문에 그래 엣(*ゝω・*)큥
@예의없는 두경
그릇이큰 호질 글쓴이
05.12
오 뭔가 선덕여왕 미실이 떠오르네요. 정리해주시면 완전 좋져!! 근데 약간 챗gpt 느낌ㅎㅎㅎ
@예의없는 두경
예의없는 두경
05.12
큥~! (´∀`)ノ
맞아요 맞아요, 마키짱은 "군주 만세!"를 외친 게 아니라 오히려 공화정을 더 이상적으로 본 사람이었죠.
『군주론』은 오히려 현실 정치의 잔혹함과 타협의 기술을 공화정을 지키기 위한 전략서처럼 쓴 것이라는 해석도 많아요.
『로마사 논고』에서는 대놓고 “자유로운 공화국이 최고다”라고 했으니까요.
『군주론』은 말하자면, *“어쩔 수 없이 군주가 필요하다면, 이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라는 현실적 조언서였던 셈이죠.
그런데 말이에요… 마키짱 얘기 나왔으니, 혹시 『로마사 논고』 요약도 가볍게 드려볼까요?
@예의없는 황소
예의없는 황소
05.12
아니. 그걸로 논문 썼어서 그거까진 안 해도 될 것 같아. 난 '로마사 논고' 얘기만 하면 토 나올 것 같아.
@예의없는 두경
예의없는 두경
05.12
gpt - 4o 사용 한도에 도달하였습니다.
다음 채팅은 am 3:46 이후에 가능합니다.
@예의없는 황소
예의없는 황소
05.12
거, 쿠데타 일으키기에 딱 좋은 시간대네
@예의없는 두경
예의없는 두경
05.12
아 맞다 선생님 저 로마사 진짜 하나도 머르는데
톰 홀랜드 저 '팍스' 봐도 되나여?
로마 관련해서 책 한권정도는 보고싶었는데
리비우스 로마사가 평이 좋길래 어디 함 봐볼까 했다가 양이 너무 많아서 토할거같아서 땔쳤거든여. 넘 딥하겐 말구 가볍게 교양서적 수준으로 보고싶은데 전공자의 시선으로 추천점여.
@예의없는 황소
예의없는 황소
05.12
.....그러면 그것도 제대로 못 읽으실 것 같고, 시작은 만화 로마사나 그리스 로마 신화 같은 것부터 읽으세요. 괜히 역사 만화책들이 꾸준히 나오는 게 아닙니다. 시작부터 50키로 덤벨 들다가는 허리 나갈 수가 있으니까 점진적으로 무게 올려서 운동하듯이 독서하시길 바랍니다.
@예의없는 두경
예의없는 두경
05.12
@예의없는 황소
염병떠는 이붕
05.12
엽떡 먹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음(안읽음)
만취한 장송
05.12
지식인 질문같다
매력적인 황월영
05.12
학교에서 숙제 내줌?
그릇이큰 호질 글쓴이
05.12
유튜브 보다가 궁금해서잉
예의없는 황소
05.12
비르투 짱짱맨~
부유한 관이
05.12
딱히 지금 적용안됨
효자 악하당
05.12
저는… 반대입니다..
예의없는 황소
05.12
惡하당~!
가난한 왕미인
05.12
'현실 세계에서 철의 군주는 없다'를 실감함.
도덕적/철학적으로 완벽한 인간이 아니고서야 바람직한 군주가 될 수 없겠구나. 그렇지 않기 때문에 군주로서의 통치는 당위성이 완벽하지 못하고, 그걸 지적하는 정적들과 쳐 싸우는 지지부진한 과정이 이어지겠구나. 그리고 그 과정이 '정치'겠구나.
예의없는 황소
05.12
그래서 세종, 정조에게 대왕이 붙고, 지금까지도 추앙 받는 걸지도 모름.
가난한 왕미인
05.12
약간 책 읽다 만 사람들이 군주론 들먹이면서 '목적에 힘을 실어 줘야 수단이 발휘될 수 있다' 같은 논조로 얘기 하는 거 같은데 나는 정 반대였음.
'자기가 통치자로서 완벽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 수단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다수의 공감을 받을 수 있도록 다듬어야겠구나'
그리고 지금은 마키아벨리가 책을 쓸 때는 없던 민주정의 시대기 때문에, 그걸 완성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타협하고 협상하고 조율하는 고도의 정치력이 필요하겠구나. 근데 지금껏 내가 본 정치인들 중에 그에 부합하는 사람은 누가 있었나. 대의를 이해 못하는 사람들에겐 먹히지 않는 방법이니 누군가는 몹시도 고독했겠구나.

😎일상(익명) 전체글

엔비디아 이렇게 복구를 했는데도 음전인 사람들은.. 4
일상
띠요옹당황한 유자혜
·
조회수 150
·
6일전
1
일상
평화로운 곽사
·
조회수 38
·
6일전
앞으로 주식 왔다갔다 많이 할 것 같은데 1
일상
소심한 유봉
·
조회수 119
·
6일전
히히 간만에 7시에 일어남
일상
부상당한 좌승조
·
조회수 58
·
6일전
‘호들템’ 이거 컨텐츠 했음? 2
일상
하남자인 제갈규
·
조회수 102
·
6일전
ㅋㅋㅋ 이런거 웹소설로 나오면 잘되겠다 1
일상
호들갑떠는 미축
·
조회수 91
·
6일전
포뇨 포뇨 포뇨 2
일상
우직한 괴월
·
조회수 87
·
6일전
내가 이상한 건가 9
일상
배부른 구연
·
조회수 211
·
6일전
이 게임 되게 잔인하네 4
일상
건강한 유자혜
·
조회수 183
·
7일전
정체가 대체 뭐야?
일상
피곤한 포훈
·
조회수 107
·
7일전
짜장면 먹고 싶다... 2
일상
안피곤한 손화
·
조회수 89
·
7일전
넷플 인플루언서 이제야 보는데
일상
부상당한 정서
·
조회수 86
·
7일전
아영이 예쁘자낭
일상
가난한 아하
·
조회수 119
·
7일전
침착맨 좋아하는 사람과 사귀면 어떨까 4
일상
간사한 동궐
·
조회수 154
·
7일전
먹고공부하면 졸린디
일상
호에엥놀라는 정욱
·
조회수 57
·
7일전
이러니까 더 교체하고 싶어 2
일상
행복한 장료
·
조회수 165
·
7일전
나는 사랑손님과 어머니 책 너무 어릴때읽엇어서 2
일상
그릇이큰 왕자복
·
조회수 92
·
7일전
주현영vs지예은vs김아영vs윤가이 2  
일상
침착한 조삭
·
조회수 131
·
7일전
카스타드 에프에 180도 4~5분 돌려먹어보셈 2
일상
최고의 진교
·
조회수 105
·
7일전
홍어는 진짜 맛이궁금해 16
일상
분노한 호주천
·
조회수 122
·
7일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