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아벨리 군주론 읽어보신 횐님들?
2일전
·
조회 89
다 읽고나서 어떤 생각이나 느낌이 드셨는지
댓글
예의없는 두경
2일전
『군주론』 1줄 요약: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이 정당화된다 — 권력을 유지하려면 때로는 비도덕적인 행동도 필요하다.”
좀 더 철학적이거나 현실 정치 중심의 요약이 필요하신가요?
예의없는 황소
2일전
그러기 위해서라면 이에 상응하는 공익이 필수인 거잔슴~
예의없는 두경
2일전
맞아요, 정확히 짚으셨어요.
군주의 권모술수가 정당화되려면, 그것이 단지 사적 이익이 아니라 '국가 안정과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일 때만 의미를 갖는다는 게 핵심이죠.
즉, 마키아벨리는 단순한 "악의 찬양자"가 아니라, 불안정한 시대에 군주가 실용적이고 유능하게 공공 질서를 유지할 방법을 고민한 정치 현실주의자예요.
원하시면 그 관점에서 『군주론』 핵심 논지 몇 줄로 정리해드릴까요?
@예의없는 황소
예의없는 황소
2일전
GPT 느낌 쏠쏠
마키짱은 유♡명한 공화주의자이기 때문에 그래 엣(*ゝω・*)큥
@예의없는 두경
그릇이큰 호질
2일전
오 뭔가 선덕여왕 미실이 떠오르네요. 정리해주시면 완전 좋져!! 근데 약간 챗gpt 느낌ㅎㅎㅎ
@예의없는 두경
예의없는 두경
2일전
큥~! (´∀`)ノ
맞아요 맞아요, 마키짱은 "군주 만세!"를 외친 게 아니라 오히려 공화정을 더 이상적으로 본 사람이었죠.
『군주론』은 오히려 현실 정치의 잔혹함과 타협의 기술을 공화정을 지키기 위한 전략서처럼 쓴 것이라는 해석도 많아요.
『로마사 논고』에서는 대놓고 “자유로운 공화국이 최고다”라고 했으니까요.
『군주론』은 말하자면, *“어쩔 수 없이 군주가 필요하다면, 이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라는 현실적 조언서였던 셈이죠.
그런데 말이에요… 마키짱 얘기 나왔으니, 혹시 『로마사 논고』 요약도 가볍게 드려볼까요?
@예의없는 황소
예의없는 황소
2일전
아니. 그걸로 논문 썼어서 그거까진 안 해도 될 것 같아. 난 '로마사 논고' 얘기만 하면 토 나올 것 같아.
@예의없는 두경
예의없는 두경
2일전
gpt - 4o 사용 한도에 도달하였습니다.
다음 채팅은 am 3:46 이후에 가능합니다.
@예의없는 황소
예의없는 황소
2일전
거, 쿠데타 일으키기에 딱 좋은 시간대네
@예의없는 두경
예의없는 두경
2일전
아 맞다 선생님 저 로마사 진짜 하나도 머르는데
톰 홀랜드 저 '팍스' 봐도 되나여?
로마 관련해서 책 한권정도는 보고싶었는데
리비우스 로마사가 평이 좋길래 어디 함 봐볼까 했다가 양이 너무 많아서 토할거같아서 땔쳤거든여. 넘 딥하겐 말구 가볍게 교양서적 수준으로 보고싶은데 전공자의 시선으로 추천점여.
@예의없는 황소
예의없는 황소
2일전
.....그러면 그것도 제대로 못 읽으실 것 같고, 시작은 만화 로마사나 그리스 로마 신화 같은 것부터 읽으세요. 괜히 역사 만화책들이 꾸준히 나오는 게 아닙니다. 시작부터 50키로 덤벨 들다가는 허리 나갈 수가 있으니까 점진적으로 무게 올려서 운동하듯이 독서하시길 바랍니다.
@예의없는 두경
예의없는 두경
2일전
@예의없는 황소

염병떠는 이붕
2일전
엽떡 먹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음(안읽음)
만취한 장송
2일전
지식인 질문같다
매력적인 황월영
2일전
학교에서 숙제 내줌?
그릇이큰 호질
2일전
유튜브 보다가 궁금해서잉

예의없는 황소
2일전
비르투 짱짱맨~
부유한 관이
2일전
딱히 지금 적용안됨
효자 악하당
2일전
저는… 반대입니다..
예의없는 황소
2일전
惡하당~!
가난한 왕미인
2일전
'현실 세계에서 철의 군주는 없다'를 실감함.
도덕적/철학적으로 완벽한 인간이 아니고서야 바람직한 군주가 될 수 없겠구나. 그렇지 않기 때문에 군주로서의 통치는 당위성이 완벽하지 못하고, 그걸 지적하는 정적들과 쳐 싸우는 지지부진한 과정이 이어지겠구나. 그리고 그 과정이 '정치'겠구나.
예의없는 황소
2일전
그래서 세종, 정조에게 대왕이 붙고, 지금까지도 추앙 받는 걸지도 모름.
가난한 왕미인
2일전
약간 책 읽다 만 사람들이 군주론 들먹이면서 '목적에 힘을 실어 줘야 수단이 발휘될 수 있다' 같은 논조로 얘기 하는 거 같은데 나는 정 반대였음.
'자기가 통치자로서 완벽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 수단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다수의 공감을 받을 수 있도록 다듬어야겠구나'
그리고 지금은 마키아벨리가 책을 쓸 때는 없던 민주정의 시대기 때문에, 그걸 완성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타협하고 협상하고 조율하는 고도의 정치력이 필요하겠구나. 근데 지금껏 내가 본 정치인들 중에 그에 부합하는 사람은 누가 있었나. 대의를 이해 못하는 사람들에겐 먹히지 않는 방법이니 누군가는 몹시도 고독했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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