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부터 재수 없을라니까
별로 안친한 대학 선배한테 dm 옴.
경조사 있거나 할 때만 가끔 보고 개인적인 연락은 거의 안함.
여튼 지난주에 와이프랑 평일에 자주 가는 브런치집 가서
브런치 먹은 거 스토리에 올렸는데
어디냐고 물어보길래 알려줌.
그러고 답 없길래 나도 더 얘기 안함.
그러고 오늘 또 거기 가서 브런치 먹었는데
또 디엠 옴. 자기 일요일에 다녀왔다고
그래서 아 그러시냐 어땠냐고 하니까
별로였다고 하더라고
그러면서 너 추천 믿고 갔다가 웨이팅도 길고 자기 여자친구한테 미안했다고 하길래
어이가 없어서 아 네 그러셨냐고 하고 말았는데
계속 투덜거리길래 짜증나서
형 아니 내가 언제 추천했냐고
어디냐고 물어봐서 알려준 거죠 하니까
주말에 사람 많다는 얘기를 해줬어야 하지 않냐고 하길래
주말에 사람 많은 지 어떤지 내가 어떻게 아냐고
그러고 물어보기나 했냐고 하니까
한 10분 뒤에 전화 와서 얘기 좀 하자고 하더니
왜 그렇게 공격적으로 말하냐곸ㅋㅋㅋ 하길래
어이가 없어서 아니 형 다짜고짜 연락 와서 그래서 내가 그러시냐고 하고 끝내려고 했는데 계속 투덜대지 않았냐 그러면 내가 그럼 뭐 죄송하다 소리 해야되냐고
뜬금없이 내가 추천하지도 않았는데 왜 내 탓을 하면서 그러면 나는 뭐 기분이 좋냐니깤ㅋㅋㅋ
갑자기 싸가지 없는 새끼가 하면서 뭐라고 욕 하길래
점심부터 어이가 없어서
할 말 없으면 끊고 ㅋㅋㅋ 한 번만 더 욕하면 만나서 주둥이 찢어놓는다고 하고 걍 끊음.
카톡이랑 인스타 번호 다 차단함.
생각할수록 어이가 없네 낮술 처먹었나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