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이 많은 여자친구...
1
04.25
·
조회 267
난 슬픔이 거의 없고 대신 분노로 그 감정이 표현되는데
사회생활하다가 화나는 일이 있으면 여친 앞에서 막 한탄을 하거든. 근데 여자친구가 내가 화난 모습이 보이면 자기가 쫄아서 당황한게 얼굴에 엄청 드러나고 어쩔줄을 몰라해…
그럼 난 그 모습을 보고 내가 얘를 겁주고 있구나… 내가 이상한거구나… 싶어서 몇 번 열받는 일이 있어도 여자친구에게 털어놓지도 못하고 혼자 앓기만하고 이해받지 못하는 느낌이 들고 그런다…
댓글
최고의 장소
04.25
화를 내니까 무서워하지
상여자인 한호
04.25
헤어져 그럼
활기찬 조림
04.25
화 안내고 그냥 얘기하면 되잖아
평화로운 추정
04.25
화를 안내면 될일...
나도 남자들이 화내면 눈치보임
그릇이작은 이추
04.25
겁이 많은게 아니고 님이 이상한거 맞음
효자 괴월
04.25
판) 남친이 분노조절장애 같아요..욕도 너무 많이해요. 어쩌죠?
졸린 보즐
04.25
화 안내고 한탄만 함… 내가 좀 더 자세히 쓸 걸 그랬네.
만취한 고대
04.25
한탄을 하는데 왜무서워하지?
글만봐선 먼 맥락인지 모르겟음
졸린 보즐
04.25
내 기분이 상한 상황 자체를 두려워해. ㅋㅋㅋㅋ 말이 좀 이상한데 진짜 그럼 ㅋㅋㅋ
만취한 고대
04.25
엄... 먼지 알것같기도
학생때 아빠랑 단둘이서 식사할때 아빠가 집안 경제나 일 문제로 나한테 한탄하면 그게 좀 무섭고 답답했거든 비슷한느낌이려나
@졸린 보즐
졸린 보즐
04.25
아빠한테만 그랬어? 아니면 다른 사람들한테도 똑같이 적용되나??
@만취한 고대
만취한 고대
04.25
그냥 일반적인 친구사이에서는
걱정된다 or 뭐지 나 감쓰인가? 싶을거같은데
아빠는 아무래도 가족사이다보니까 내 미래랑도 깊이 연관되어있다는 맘에 불안함이 커진거같아 님 여친도 자기랑 미래를 같이해야되는 사이 정도로 가깝다고 생각해서 그런거 아닐까
@졸린 보즐
졸린 보즐
04.25
좋은 통찰이군 ㄱㅅㄱㅅ
@만취한 고대
평화로운 추정
04.25
근데 나는 하도 아빠, 할아버지, 기타 외 물리적으로 맞거나 공격당한일이 많아가지고 남자들이 한숨 푹푹 쉬고 감정 안좋아보이면 그때부터 불안스위치 켜지면서 눈치 엄청봄
그 한탄하고 한숨쉬는 타겟이 내가 될까봐
졸린 보즐
04.25
나도 아빠한테 하도 얻어맞아서 아빠의 그런면을 물려받을까봐 더 조심하는데도 이러니까 괜히 더 절망스런 기분이든다. 노력을 한답시고 참아도 이 정도도 결국엔 사회에선 불충분한걸까... 만약 충분하다친들 한평생 스스로의 이런면을 억압하면서 살아야하는걸까 그런 생각들...
평화로운 추정
04.25
그 여친도 머리로는 이해할꺼여 몸이 안따라줘서 그렇지 다같이 근데 항상 머리에 힘주고 살긴해야해
나도 남편이 진짜 좋은 사람인데 좀 자기가 생각하는거에서 꼬이면 좀 예민해지는데 나한테 안그러는거 아는데 쫄게됨 허허
@졸린 보즐
하여자인 원담
04.25
너 그렇게 크면 학씨 아저씨된다 슬픔도 기쁨도 나눌줄 알아야 해
최고의 동궐
04.25
한탄이 아니라 님 말그대로 분노를 표출하나보지
공감을 바라면서 이런일이 있었는데 내 기분이 이랬다~
차근차근 말하는거도 아니고
화만내면 뭐 어떡하라는건지 .. 편들어달라는건지..
그런기분 아닐까.. 나한테 뭔 리액션을 바라는걸까 싶은..
감정쓰레기통 되는 기분임
졸린 보즐
04.25
글쎄... 일단 난 화 안냄... 댓글들이 왜 다들 나를 분조장으로 몰아가는지 모르겠네. 그런 군상에 대한 사회적인 분노는 이해가지만 그 분노를 갑자기 나에게 투영하는 건 잘못된 현상인듯함... 심지어 아니라고 했음에도...
그리고 나는 연인간의 감정분출을 위한 대화나 시간들을 감정쓰레기통이라고 함부로 말하고 싶지 않네. 실제로 그것이 부분적으로 그러할지라도 ㅇㅇ...
활기찬 조림
04.25
글 읽었을 때 '분노로 표현', '내가 화난 모습 보이면'
이건 화 냈단거자나.....
분조장으로 모는게 아니라 걍 니가 화냈다고 알아듣게끔 써놓음
@졸린 보즐
졸린 보즐
04.25
그건 여자친구에게 화낸다는게 아니라 부정적인 감정이 어떤 표현형으로 나타나는지에 대한 묘사임... 하지만 문장이 좀 꼬아들을만 한 것 같긴함.
@활기찬 조림
배부른 엄여
04.25
댓글로 계속 본인은 한탄했다고 하는데 본문에서는 화난 모습 보이면
여친이 쫄아서 당황한대매 그럼 화낸거 맞잖슴
그리고 사람이 어쩔줄 모르게 당황하고 눈치볼 정도면 화낸거 맞음
화 낼거 다내고 화낸거 아닌데? 한탄인데? 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냐
그리고 시작부터 슬픔이 거의 없고 분노로 감정이 표현된다고 하는데
그게 분노조절장애 호소인들의 대표적인 핑곗거리야
막말로 샷건 조준하고 있는 사람 면전에 대고 여자친구한테 하는것처럼 할 수 있어? 못하지
제목부터 겁이 많은 여자친구.... 라고 쓸게 아니라 여자친구를 감정 쓰레기통으로 취급하는 나... 라고 써야됨
졸린 보즐
04.25
내 생각에 이건 너무 극단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은데...? 모든 상황을 어떻게 이렇게 칼로 무썰듯이 판단내릴 수 있으며 미묘한 감정선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글에 샷건 조준의 비유까지 나와야 할 일인지도 잘;;;
배부른 엄여
04.25
남자친구가 한탄하면 여자친구는 쫄아서 당황하고 어쩔줄 몰라하는게 어떻게 미묘한 감정선이야
걍 대놓고 감정 쓰레기통 취급하는거지
@졸린 보즐
졸린 보즐
04.25
에이 그럼 여자친구가 기분 안좋은날에 내가 눈치보면서 조심스러워지는 것도 내가 ’감정쓰레기통‘의 역할을 담당하는거야? 여자친구는 나를 ‘감정쓰레기통’으로 사용하는 거고? ㅋㅋㅋㅋ 그건 너무 극단적인 판단이지. 어떻게 연애를 그렇게 극단적으로 행정화하나. 모두가 실수하고 모범에서 벗어날 때가 있으며 그것들을 받아들이며 어딘가 중간에서 서로 헤엄치는게 연애관계지. 난 그건 아닌것 같다.
@배부른 엄여
배부른 엄여
04.25
가끔 한두번씩 그러는걸로는 안그러지 근데 넌 니가 직접 말했잖아
감정 자체를 분노로 표현하고 여자친구는 그럴때마다 쫄아서 당황한다고
심지어 니가 여자친구를 겁주고 있고 니가 이상한것까지 인지했다면서
뭔 극단적 행정화니 모범에서 벗어나고 헤엄을 치고 쓸데없는 말만 장황하게 늘어놓고 있냐
넌 그냥 너보다 약한사람, 너 좋아해주는 사람한테 멋대로 행동하는 사람인거임
@졸린 보즐
그릇이큰 요화
04.25
여자친구 입장도 생각해 봐. 한탄했다는 건 결국 본인 입장뿐이잖아. 여자친구가 어떻게 느꼈는지가 중요한 거 아니야? 제목부터 "겁이 많은 여자친구"로 그냥 네 입장에서 여자친구가 겁 많은 거로 생각하는 거잖아. 댓글 보면 결국 자기방어만 하고 있고 굉장히 이기적인 사람으로 느껴짐. 여자친구한테 직접 한번 물어봤으면 좋겠어.
그릇이작은 이규
04.25
꼭 화내면서 화 안낸다그러는 사람들 있더라 원래 본인 말투라 그러면서 화 안낸다고 착각하는 사람 많이 봄
평화로운 등양
04.25
흠 그러게 댓글들 쭉 봤는데 네 실제 말투 화법은 차치하더라도! 여친을 단순히 겁 많은 사람으로 매도하고 있는 건 아닌지? 소통 방식의 차이일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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