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로 인기!
용건만 간단히, 움짤은 한 번 더 생각
금병영에 상의하세요
야생의 이벤트가 열렸다
즐겨찾기
최근방문

갑자기 아는 누나 집에 데려다 줬을 때 생각난다

명예로운 유심
04.20
·
조회 152

아는 누나였어

 

그 날 따라 술도 적당히 먹고

취기 조금 오르니깐

조금씩 스킨쉽 하게 되고

자꾸 눈이 마주치더라

 

서로 그렇게 취한 것도 아닌데

내가 데려다준다고 했어

 

부축해준다고

허리를 안아도 별 말 없었어

그냥 서로 웃었어

별 거 아닌 이야기에도

 

띡띡띡

비번을 누르는 누나의 손이 너무 예뻐 보이고

 

그대로 안으로 들어섰는데

내 손을 놔주지도 않으면서 집에 가래

 

나도 웃으면서 마실 거 달라고 했지

어쩔 수 없네 하면서 손을 슬며시 놓더니

들어오래

 

뒤도는 그녀를 안으려 했어

 

그때 왠 남자가 서 있더라

 

순간 오만 생각이 다들었어

범죄자? 아니면 설마?

 

하지만 누나는 남자의 이름을 불렀어

 

그때의 나는 인생 중 가장 순발력이 넘쳤던 것 같아

90도로 허리를 꺽으며 안녕하세요 누구 누나 동생 아무개입니다 라고 인사했지

 

당당히 물만 마시고 나왔어

난 남자친구가 있는 줄 몰랐고

물만 마시러 갔던 거니까

 

나올 때 보니 현관에 남자 신발이 놓여 있더라

그 뒤로 그 누나랑 다시 연락이 된 건 1년 후였지

댓글
상여자인 후선
04.20
그래서 그 뒤는?
명예로운 유심 글쓴이
04.21
그 뒤는…
그릇이작은 당자
04.20
그 누나 뭐여 ㅋㅋㅋ
무서웡 저런 누나 만나지 않게 해주세요
명예로운 유심 글쓴이
04.21
퉁퉁퉁 사후르급
졸렬한 소유
04.21
어?
명예로운 유심 글쓴이
04.21
응?

😎일상(익명) 전체글

치킨사줄사람 6
일상
부상당한 동윤
·
조회수 82
·
04.27
남자는 초커 안하는 이유가 뭘까 8
일상
변덕스러운 이승
·
조회수 156
·
04.27
여기 햄버거 은근 맛있더라 6
일상
울면죽여버리는 사마유
·
조회수 131
·
04.27
남자친구 여사친 5
연애
초조한 정은
·
조회수 133
·
04.27
나 오늘 처음으로 문토 모임 가봐 7
일상
졸렬한 중장통
·
조회수 121
·
04.27
치지직 애플티비 어플 기원 353일째
일상
최고의 성하
·
조회수 50
·
04.27
대체 왜 하늘은 병거니우스의 모험을 낳고 1
일상
염병떠는 당주
·
조회수 69
·
04.27
이런거 어찌생각함?
일상
우직한 양앙
·
조회수 64
·
04.27
ㅋㅋㅋ이번엔 막걸리냐?
일상
피곤한 호준
·
조회수 71
·
04.27
다들 산책 나가면 보통 어디루감? 12
일상
울면죽여버리는 장억
·
조회수 101
·
04.27
결국 약속을 잡았다 2
일상
침착한 학소
·
조회수 64
·
04.27
돈이너무 많아서 어따 쓸지 모르겠다 1
일상
초조한 이락
·
조회수 96
·
04.27
저녁모먹을까나요 2  
일상
관통한 사정
·
조회수 72
·
04.27
와 이불빨래하러가려고 했는데 1
일상
부유한 보부인
·
조회수 72
·
04.27
어른의 서러운점
일상
호들갑떠는 장형
·
조회수 51
·
04.27
수도권 카드샵 순례길을 떠나보려 합니다?
일상
시뻘게진 송과
·
조회수 55
·
04.27
인싸 뇨속
일상
명예로운 조민
·
조회수 42
·
04.27
탕수육 소스 머가더 맛있냐 4  
일상
평화로운 방덕
·
조회수 92
·
04.27
백수는 연휴가 싫다.. 1
일상
간사한 왕혼
·
조회수 87
·
04.27
약만 먹고도 체할 수는 없자나 11
일상
평화로운 전해
·
조회수 82
·
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