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로 인기!
용건만 간단히, 움짤은 한 번 더 생각
금병영에 상의하세요
야생의 이벤트가 열렸다
즐겨찾기
최근방문

갑자기 아는 누나 집에 데려다 줬을 때 생각난다

명예로운 유심
04.20
·
조회 200

아는 누나였어

 

그 날 따라 술도 적당히 먹고

취기 조금 오르니깐

조금씩 스킨쉽 하게 되고

자꾸 눈이 마주치더라

 

서로 그렇게 취한 것도 아닌데

내가 데려다준다고 했어

 

부축해준다고

허리를 안아도 별 말 없었어

그냥 서로 웃었어

별 거 아닌 이야기에도

 

띡띡띡

비번을 누르는 누나의 손이 너무 예뻐 보이고

 

그대로 안으로 들어섰는데

내 손을 놔주지도 않으면서 집에 가래

 

나도 웃으면서 마실 거 달라고 했지

어쩔 수 없네 하면서 손을 슬며시 놓더니

들어오래

 

뒤도는 그녀를 안으려 했어

 

그때 왠 남자가 서 있더라

 

순간 오만 생각이 다들었어

범죄자? 아니면 설마?

 

하지만 누나는 남자의 이름을 불렀어

 

그때의 나는 인생 중 가장 순발력이 넘쳤던 것 같아

90도로 허리를 꺽으며 안녕하세요 누구 누나 동생 아무개입니다 라고 인사했지

 

당당히 물만 마시고 나왔어

난 남자친구가 있는 줄 몰랐고

물만 마시러 갔던 거니까

 

나올 때 보니 현관에 남자 신발이 놓여 있더라

그 뒤로 그 누나랑 다시 연락이 된 건 1년 후였지

댓글
상여자인 후선
04.20
그래서 그 뒤는?
명예로운 유심 글쓴이
04.21
그 뒤는…
그릇이작은 당자
04.20
그 누나 뭐여 ㅋㅋㅋ
무서웡 저런 누나 만나지 않게 해주세요
명예로운 유심 글쓴이
04.21
퉁퉁퉁 사후르급
졸렬한 소유
04.21
어?
명예로운 유심 글쓴이
04.21
응?

😎일상(익명) 전체글

실력이 없으니 포비아도 생기는 거임 6
일상
졸렬한 진명
·
조회수 180
·
04.22
이런 느낌 머리하려고 기르는 중 4
일상
관통한 유략
·
조회수 167
·
04.22
잘 때 향수 뿌리는 사람 있어? 5
일상
피곤한 마훈
·
조회수 150
·
04.22
수돗물 라면은 당연히 끼려먹는데 그냥 먹어도 되는거였어? 4
일상
줄건주는 사휘
·
조회수 167
·
04.22
사이드런지 되게 어려운운동이구나 7
일상
호들갑떠는 원굉
·
조회수 134
·
04.22
이쁘다 1
일상
우직한 하태후
·
조회수 124
·
04.22
외모도 수렴진화가 있나봐 1
일상
염병떠는 장집
·
조회수 144
·
04.22
남자는 그냥 흰색 메리야스에 청바지 입으셈 3
일상
명예로운 원매
·
조회수 169
·
04.22
여자는 그냥 좋아하는 남자 앞에서 민소매 입고 머리 묶으셈 10
일상
피곤한 도상
·
조회수 240
·
04.22
부의금 잘 아시는 분 8
일상
그릇이작은 과정
·
조회수 170
·
04.22
머리 작은건 여자가 더 중요한거 같아 16
일상
충직한 사마소
·
조회수 220
·
04.22
올리브영 향수들 다 구려 3
일상
줄건주는 조지
·
조회수 158
·
04.22
여성스러움vs호방한여자 9  
일상
호에엥놀라는 유장
·
조회수 223
·
04.22
유당불내증 환자들은 좋겟다 3
일상
우직한 정환
·
조회수 140
·
04.22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12
일상
충직한 학소
·
조회수 198
·
04.22
못생기거나 평범해도 여성스러우면 어떰? 9
일상
하여자인 동태후
·
조회수 199
·
04.22
본인쓰고 있는 향수 추천 좀 8
일상
분노한 곽혁
·
조회수 160
·
04.22
투표가 움직여 3  
일상
이게진짜지
·
조회수 135
·
04.22
남자친구 생기면 꼭 해보고 싶은 거 10
일상
충직한 장막
·
조회수 211
·
04.22
주말 너 이자식 딱 기다려라 6
일상
시뻘게진 형정
·
조회수 137
·
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