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아는 누나 집에 데려다 줬을 때 생각난다
04.20
·
조회 121
아는 누나였어
그 날 따라 술도 적당히 먹고
취기 조금 오르니깐
조금씩 스킨쉽 하게 되고
자꾸 눈이 마주치더라
서로 그렇게 취한 것도 아닌데
내가 데려다준다고 했어
부축해준다고
허리를 안아도 별 말 없었어
그냥 서로 웃었어
별 거 아닌 이야기에도
띡띡띡
비번을 누르는 누나의 손이 너무 예뻐 보이고
그대로 안으로 들어섰는데
내 손을 놔주지도 않으면서 집에 가래
나도 웃으면서 마실 거 달라고 했지
어쩔 수 없네 하면서 손을 슬며시 놓더니
들어오래
뒤도는 그녀를 안으려 했어
그때 왠 남자가 서 있더라
순간 오만 생각이 다들었어
범죄자? 아니면 설마?
하지만 누나는 남자의 이름을 불렀어
그때의 나는 인생 중 가장 순발력이 넘쳤던 것 같아
90도로 허리를 꺽으며 안녕하세요 누구 누나 동생 아무개입니다 라고 인사했지
당당히 물만 마시고 나왔어
난 남자친구가 있는 줄 몰랐고
물만 마시러 갔던 거니까
나올 때 보니 현관에 남자 신발이 놓여 있더라
그 뒤로 그 누나랑 다시 연락이 된 건 1년 후였지
댓글
상여자인 후선
04.20
그래서 그 뒤는?
명예로운 유심
04.21
그 뒤는…
그릇이작은 당자
04.20
그 누나 뭐여 ㅋㅋㅋ
무서웡 저런 누나 만나지 않게 해주세요
명예로운 유심
04.21
퉁퉁퉁 사후르급
졸렬한 소유
04.21
어?
명예로운 유심
04.21
응?
😎일상(익명) 전체글
상추 먹는 전무님
1
콰삭킹 평이 좋아서 닭다리세트로 시켰당
2
쪼꼬렛을 못 찾겠아요
4
무슨파스타 먹을가요
2
나 하이퍼볼1 달성함
1
군대사건사고 볼때마다 진짜 안타깝네
Glorious Purpose
낮잠자고일어날때 개같이축축하게 깰때가잇음
9
이게 야스지
2
어제 6시30분쯤 저녁 먹고 지금까지 안먹었는데 배가 안 고파
내 이상형 공통점 찾아봐
11
잇섭 살빠진거임?
내 글만 댓글이 없네
2
이거 화면 중앙에잇는 건물뭐임?
21
난 우동은 인스턴트나 미니 우동 같은것만 먹어서 그런지
6
좀있으면 가출 하겠네
일본에서 우동 먹어봣는데 별로엿엇어
9
무려 11만명이 뽑은 무한도전 top20 에피소드
14
보약야스 혼합약슼ㅋㅋㅋㅋ
1
시작부터 단체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