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건만 간단히, 움짤은 한 번 더 생각
금병영에 상의하세요
야생의 이벤트가 열렸다
즐겨찾기
최근방문

갑자기 아는 누나 집에 데려다 줬을 때 생각난다

명예로운 유심
04.20
·
조회 116

아는 누나였어

 

그 날 따라 술도 적당히 먹고

취기 조금 오르니깐

조금씩 스킨쉽 하게 되고

자꾸 눈이 마주치더라

 

서로 그렇게 취한 것도 아닌데

내가 데려다준다고 했어

 

부축해준다고

허리를 안아도 별 말 없었어

그냥 서로 웃었어

별 거 아닌 이야기에도

 

띡띡띡

비번을 누르는 누나의 손이 너무 예뻐 보이고

 

그대로 안으로 들어섰는데

내 손을 놔주지도 않으면서 집에 가래

 

나도 웃으면서 마실 거 달라고 했지

어쩔 수 없네 하면서 손을 슬며시 놓더니

들어오래

 

뒤도는 그녀를 안으려 했어

 

그때 왠 남자가 서 있더라

 

순간 오만 생각이 다들었어

범죄자? 아니면 설마?

 

하지만 누나는 남자의 이름을 불렀어

 

그때의 나는 인생 중 가장 순발력이 넘쳤던 것 같아

90도로 허리를 꺽으며 안녕하세요 누구 누나 동생 아무개입니다 라고 인사했지

 

당당히 물만 마시고 나왔어

난 남자친구가 있는 줄 몰랐고

물만 마시러 갔던 거니까

 

나올 때 보니 현관에 남자 신발이 놓여 있더라

그 뒤로 그 누나랑 다시 연락이 된 건 1년 후였지

댓글
상여자인 후선
04.20
그래서 그 뒤는?
명예로운 유심 글쓴이
04.21
그 뒤는…
그릇이작은 당자
04.20
그 누나 뭐여 ㅋㅋㅋ
무서웡 저런 누나 만나지 않게 해주세요
명예로운 유심 글쓴이
04.21
퉁퉁퉁 사후르급
졸렬한 소유
04.21
어?
명예로운 유심 글쓴이
04.21
응?

😎일상(익명) 전체글

주니어 와퍼 두개 먹었다
일상
상여자인 좌령
·
조회수 37
·
04.23
와이파이 도시락이 그렇게 좋음??
일상
건강한 동귀비
·
조회수 45
·
04.23
와이파이 도시락이 그렇게 좋음??
일상
배부른 오찬
·
조회수 43
·
04.23
모두 꼼짝마 나 푸른쥬스 2병마신 사람이야 5
일상
배고픈 독발수기능
·
조회수 90
·
04.23
잠 못잤을때 꿀팁있어? 6
일상
가난한 이리
·
조회수 75
·
04.23
분식집에서 돈까스 사왔는데
일상
배부른 맹우
·
조회수 43
·
04.23
야스할거야 1
일상
배고픈 미부인
·
조회수 85
·
04.23
대환장 기안장 5화 보는 중인데
일상
상여자인 이휴
·
조회수 62
·
04.23
복근 쥐나본적 있어? 5
일상
관통한 허정
·
조회수 74
·
04.23
페파민트 티백 하나로 3번 우려서 먹어 2
일상
만취한 사원
·
조회수 54
·
04.23
맛있는 과자 추천해 줌 11
일상
졸렬한 맹건
·
조회수 88
·
04.23
난 KT인데 2
일상
활기찬 도겸
·
조회수 80
·
04.23
앤젤리나는 연애 안 하나
일상
졸렬한 순욱
·
조회수 88
·
04.23
친구랑 여행하면 왜 절교라는지 알겠다 3
일상
배고픈 부간
·
조회수 130
·
04.23
다들 환절기 감기조심해
일상
하남자인 제갈첨
·
조회수 47
·
04.23
단백질 잘알들 와주세여 13
일상
배고픈 정혼
·
조회수 91
·
04.23
침하하에서도 무식한 애들 ㅈㄴ 많은 듯 7
일상
가난한 왕위
·
조회수 165
·
04.23
나 진짜로 급해 빨리 7  
일상
최고의 견홍
·
조회수 108
·
04.23
나도 흡연자였지만 이건 좀 7
일상
건강한 태사향
·
조회수 138
·
04.23
ㅅㅂ 방송용 아니라맼ㅋㅋㅋㅋ 3
일상
염병떠는 전예
·
조회수 183
·
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