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열어놓고 있는데 밖에서 애기 울음소리가 들림
04.13
·
조회 113
창문이 단지 중앙 쪽이고, 중앙에는 놀이터가 있걸랑
나 5층인데 ‘으엉~ 엄마~’ 하고 서럽게 우는데
엄마가 달래주다가 그칠 거 같아서 그만 달래면 또 울고
달래주면 그치다가 또 울고
이쌔끼 머야
근데 울음소리가 너무 귀여워
애기 울음소리 많이 들리는 세상이었으면 좋겠다
초-여중-여고 바로 붙어 있는 동네라서
완전 떡튀순 향수 뿌린 거 같은 애들이 우르르르 몰려다니는 거 보면
나도 결혼하고 싶은 생각 들다가도 ‘에잉 어케 키우겠어’ 하는 생각이 드는 거면
누구 잘못이냐 내 의지 박약이냐
의식의 흐름으로 글 썼다 미안맨이다 좋은 주말 보내침
댓글
관통한 염상
04.13
나도 그려
울면죽여버리는 왕식
04.13
나 예전에 살았던 곳은 바로 집 앞에 초등학교 있어서 애들 웃음소리 심심하게 들렸었는데 그 동네 살았을 때가 그립긴 하다. 근데 같은 층에 개또라이 살고 있어서 그 집에는 다시 살고 싶지는 않음
줄건주는 사마사
04.13
난 이진이 보는데 이진이 부모님이 이진이 너무 귀여워하니까 갑자기 부모되고 싶은 생각 들었우... 무서워 나도 이랗게 가정을 이루게 되는걸까
온화한 원외
04.13
흠머.... 흠머~~~~~~~~
줄건주는 사마사
04.13
🥹🩷
@온화한 원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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