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로 인기!
용건만 간단히, 움짤은 한 번 더 생각
금병영에 상의하세요
야생의 이벤트가 열렸다
즐겨찾기
최근방문

이런 헬스 어떰?

효자 제주
04.10
·
조회 250

나 같은 경우 운동이 필요하지만, 

피티를 안 끊는 이유가

  1. 퇴근 후 사람을 만나는 것 자체를 피곤해 함
  2. 1과 연장선상인데 사람을 만나고 또 형식적으로라도 인사를 하고 그 사람 기분 언짢지 않게 대답 잘 해주고 하라는 대로 하는 것에 부담이 커. 일단 퇴근 후에 에너지가 없음. 기냥 집에 달려가서 침대와 한몸이 되고픈 생각 뿐인데 어쩌다가 운동을 하려고 마음 먹어도 사람 상대를 또 하는 단계가 정말 힘듦
  3. 내 페이스대로 운동을 할 수가 없어. 결국 무리하게 되고… (피티 두번 받고 생전 가본 적 없는 정형외과 다니게 된 이력이 있음)

 

근데 또 피티를 끊지 않으면 오롯이 돌을 나 혼자 굴리게 되고 내 페이스대로 운동이야 하지만

내 의지가 바닥난 오늘 같은 날은 헬스장을 안 가는 사태가 되고

그러면 난 또 결국 또 안 갔구나 하는 후회를 시작하잖아?

 

그래서 말여 이런 거에 부담 없이 시작하도록

그냥 헬스장 담당 피티쌤 체제가 아니라

그날 그날 헬스장 근무하는 사람들이 번갈아 가면서 나같은 사람들한테 전화를 때리는거임.

얼른 오라고. 그냥 더도 덜도 말고 

“횐님, 오늘 오실거죠?” 이거면 됨.

 

전화한 날 정말 부득이한 사정이 있어서,

또는 잠을 세시간 밖에 못 자서 컨디션 조절을 못해서 못 갈것 같다고 핑계를 댈 때도 있겠지?

그러면 “네, 내일은 꼭 오세요” 

그냥 건조하게 이렇게 말하고 끊으면 됨.

 

굳이 길게 왜 안 오냐, 오늘은 날씨가 좋으니 어디를 단련하기 좋다 같은 멘트를 만들 필요 없이

 

그냥 두마디.

그리고 전화를 안 받는 횐님이 있잖아?

그래도 부재중은 찍힐거 아냐?

그러면 할 도리는 다 한거라고 생각함.

(그래도 양심적으로 벨 다섯번 울릴 만큼은 기다려주자.)

 

이렇게 전화를 받다보면 체면이 있으니

세번 중 한번은 가게 된다고…

전화를 일부러 안 받을 수도 있겠지?

하지만 전화 부재중이 찍힌건 확인하겠지?

 

그리고 막상 가면 누가 전화했는지 모르고 

나는 나대로 내 할당량 운동하고 가는거지.

전화는 피티쌤 개인 전화기가 아니고 헬스장에 비치된 일반전화기로 해서 

그 피티쌤도 번호만 알고 누가 누군지 모르는 상태로 전화를 하고

나도 어떤 사람이 나에게 전화를 하는지 모르는 상태로 그냥 헬스장 전화번호만 알수가 있는거고.

 

이걸 시작할때 이런 방식으로 운영하는게 있다고 설명을 잘 하고 선택사항에 달아놓는 거지

신청할 사람은 신청하라고…

만약 해보다가 피티쌤 전화가 부담스럽다면 다음달 부터는 안할게요 라고 요청하면 되는거고.

 

요금은 기존 헬스장 비용에서 한달 요금에 +3만원 정도로 해도 헬스장 입장에선 되게 이득 아님? 그리고 전화하는 수고는 피티쌤들이 할 거니깐

그 당번 신청한 쌤의 수당에 그 돈이 포함이 되는거고. 

 

그냥 본인 나오는 날에 

하루에 길어봐야 1~2분 전화하는 걸로 +2만원(근무 안 하는 날도 있을테니 3만원 다는 받기 힘들겠지)

만약 다섯명한테 돌리면 한달 +10만원 벌어가는거임. 하루 10분~15분 건조한 통화로 

댓글
행복한 제갈첨
04.10
라고 헬스장에 얘기해보세요. 업자 입장에서 말해줄 듯

😎일상(익명) 전체글

남녀노소 다 할수있는 스몰토크 주제 있나 11
일상
온화한 왕원희
·
조회수 194
·
04.15
지금 10번 넘게 같은 짓을 반복중인데 2
일상
그릇이큰 오경
·
조회수 140
·
04.15
나영석 피디님 오늘 생신이시네
일상
만취한 대교
·
조회수 77
·
04.15
아 슬프다
일상
행복한 사간
·
조회수 68
·
04.15
이거 꿈 가위눌린거임? (안무서움)
일상
염병떠는 진횡
·
조회수 88
·
04.15
교동이 닮은꼴 6
일상
오히려좋은 마속
·
조회수 98
·
04.15
갑자기 회식하고싶어 1
일상
하남자인 은례
·
조회수 73
·
04.15
결혼이 좋은 점 1
일상
가난한 위정
·
조회수 100
·
04.15
황밸 ㄷㄷㄷㄷㄷ 2
일상
피곤한 손화
·
조회수 123
·
04.15
에어팟 이어팁 찢어졌다
일상
시뻘게진 조잠
·
조회수 69
·
04.15
회사일 힘들다고 징징거렸더니 아빠 사업이나 도우라는데 8
일상
호에엥놀라는 충집
·
조회수 208
·
04.15
꿰뚫을 기합으로 위기를 뛰어넘자
일상
가난한 배경
·
조회수 59
·
04.15
어제 블루리본에 소개된 횟집갔거든 1
일상
울면죽여버리는 동조
·
조회수 105
·
04.15
나도 월2천 벌고싶다 2
일상
가식적인 계옹
·
조회수 119
·
04.15
오늘이 벌써 그날이구나 10
일상
부끄러운 유심
·
조회수 142
·
04.15
침착맨 팝업가봣던 사람들 얼마정도쓰고나옴? 8
일상
변덕스러운 곽영
·
조회수 130
·
04.15
미쳐버리겠다 1
일상
그릇이큰 곽여왕
·
조회수 55
·
04.15
9급 공무원 시켜주면 할? 말? 2  
일상
염병떠는 진등
·
조회수 133
·
04.15
치과에서 의사쌤이 깜빡하고 마취 안함 2
일상
배부른 좌혁
·
조회수 130
·
04.15
보호대 차고 운동해버릇하니까 보호대없이 하기 두렵네
일상
하여자인 초선
·
조회수 69
·
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