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엄마 소소한 선물들 산다고 탕진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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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0
·
조회 238
중고딩 노는 것마냥 올영가고 이마트가고 서점가고 다이소가고 했단 말이지
이마트서 새치염색약을 한참 보더니 ‘이거는 어떻게 하는거니?’ 묻길래 ‘내가 해줄게!!!’ 말하니깐 새치염색 안해도 된대. 누가 봐도 하고싶은 사람이잖슴!! 5분 실랑이한 끝에 하나 삼
다이소서 펜 보일때마다 멈칫하길래 저기 펜 코너에 만을거니깐 거기가서 보자고 하니 또 거절해서 끌고 갔다. 그래서 삼색펜 사드리고 나와서 서점 갔는데
서점에 더 좋고 예쁜펜이 많은거 아니겠음?!
하나 더 사준다니깐 바쁘지도 않는데 아무거나 고르길래 여기 더 예쁜거 있다고 얘기해주니 8000원짜리 펜 고르시더라………(ㅇ…엄마만 행복하면 난 괜찮아..)
울엄마 파스텔톤 뽀얗고 화사한 색 좋아하는데 봄 닮은 노오란 삼색펜 하나 또 샀어ㅎㅎ 즐거워보여서 행복했어.
나오는 길에 쇼핑몰에서 속옷 파는거 엄마가 또 유심히 보길래 원하는거 골라보라고 말하며 몇개 골랐어
엄마가 결제하려고 하다가 내가 카드 내미니깐 잽싸게 카드 집어넣으면서 고맙다고 하더라…ㅋㅋㅋㅋ
어이없었지만 울 엄마 귀여우니깐 괜찮아.
오늘 본인이 만든 목걸이 하고 왔는데
정말 안어울렸지만 예쁘고 뿌듯하단 생각으로 하고 왔을 생각에 마음이 뭉클했어.
딸보다 더 딸같은 울 엄마지만 그냥 건강만 했으면 좋겠다.
이번달은 이제 간장에 밥만 비벼먹어야지….
댓글
울면죽여버리는 왕숙
04.10
화언이 귀엽따
온화한 진진
04.10
이쁜둥이추



효자 상림
04.10
효녀네 그냥 너랑 함께하는 시간이 행복하셧을듯 흑흑 내가 다 눈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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