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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어린 여자가 나한테 안겼어

초조한 주교
04.09
·
조회 316

앉아서 가는데 왜소한 여자가 휘청휘청하더니 

풀썩 나한테 쓰러져서 팔로 날 껴안음 

 

반사적으로 일으켜세우는데 풀썩 주저앉더라고

자리 앉혔는데 정신을 잃은 건 아니고 힘이 없어보이는?

 

근데 안겼을 때 사람이 몸이 종잇장처럼 가볍고

느낌이 진짜 이상하고 묘하더라 너무 안 먹는지

계속 봐주고 싶긴 했는데 

내릴 역이고 중요한 약속이라 나왔는데 

사람들이 다 괜찮냐 묻고 봐주고 있길래 일단 나왔었음

댓글
소심한 여몽
04.09
로맨스인줄 알았는데 의학물이었네
초조한 주교 글쓴이
04.09
많은 사람을 껴안아봤지만
그 이상한 안은 느낌이 잊혀지지가 않아; 공기인형 안음 그런 느낌날듯..
침착한 연
04.09
이상 피고인 진술을 마치겠습니다
초조한 주교 글쓴이
04.09
흐규흐규 모두 건강해
피곤한 여위황
04.09
그 여자도 이러다 죽을까 싶어서 본능적으로 아무 사람 껴안았네 와… 살아서 다행이다
초조한 주교 글쓴이
04.09
나도 여자라 근데 확 안겨서 놀랐어
피곤한 포소
04.09
저혈당 아님?
초조한 주교 글쓴이
04.09
글게.. 사정은 모르지만 너무 씁쓸해하지 말았으면
호들갑떠는 심배
04.09
저혈당만 아니었던 거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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