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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익명)

짧은 소설 1

일상

초조한 하제

1일전

·

조회 26

그녀의 밝음은 방어기제였다.

여러 사람 앞에서는
햇빛처럼 웃었다.
환하게,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그러나 혼자가 되면,
그 웃음은 서서히 꺼졌고
그녀는 아무 말 없이
슬픔을 바라보았다.
그것은 멍한 시선으로,

어느 날,
떠난 뒤에 남겨진 그녀의 일기장에서
한 문장을 발견했다.

매일 혼자 울었어.
소리가 나지 않더라.
너무 일찍 알아버렸나 봐.
아무리 울어도,
세상은 날 돌아보지 않는다는 걸.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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