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소설 (공모전 제출하기전)
1
04.01
·
조회 380
“그냥… 평범하게 살고 싶어요.”
서른둘에 결혼하고,
서른다섯에 아이 낳았어요.
다들 부러워했어요.
좋은 남편, 건강한 아이,
안정적인 직장까지.
근데 이상하게…
하루하루가 너무 무거운 거예요.
누가 등을 잡아끌고 있는 것처럼.
아침에 눈을 뜨면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
“오늘도 살아야 하나”였어요.
그런 말 하면 안 되는 거 알죠.
아이 생각해야지, 남편 생각해야지.
그런데 이상하게,
머릿속은 계속 검고 어두워졌어요.
남편은 처음엔 걱정했어요.
“자기 요즘 힘들지?”
근데 그게 한 달, 두 달 가니까
“왜 이렇게 예민해!”로 바뀌더라고요.
새벽 화장실 앞에서,
문득 그런 생각 들었어요.
“그냥… 여기서 끝내면 어떨까.”
무서웠어요. 나도 내가 무서웠어요.
그래서 정신과 갔어요.
약도 먹고, 상담도 받았어요.
엄마한테 얘기했더니
“그게 뭐 우울증이냐, 애 키우는 여자 다 그래” 하셨어요.
근데 그 말이 더 아팠어요.
‘다 그래’라는 말이
내 아픔을 ‘별거 아닌 것’으로 만들어버렸거든요.
지금은요, 겨우겨우 버티고 있어요.
약 덕도 있지만… 사실 그보다 큰 건
같은 아픔 겪은 친구가 해준 말 하나였어요.
“너 아픈 거 맞아. 근데 잘 버티고 있어.
네가 약한 게 아니라, 너무 오래 혼자 싸웠던 거야.”
다음편 이어집니다.
소설가 필명은 귀요미입니다.
댓글
부끄러운 오자란
04.01
귀요미 모욕하지 마라
뇌절하는 장검
04.01
???????????????????????????????
😎일상(익명) 전체글
원숭이 모자
닌텐도가 겜프릭화 됐네..
4
8
내가 MZ어 만들어봄 평가좀
8
스위치 가격 나왔음
3
땅콩 수확하는 영상
1
스위치2 발표떳다
1
영태햄 인조이 개웃기네 ㅋㅋㅋㅋㅋㅋ
1
이거 좋아하는거임?
2
진짜 갈라치기 ㅋㅋㅋㅋㅋㅋ
19
쿠르츠게작트 뭐야
9
엄마아아아아아아아!!!!!!!!!!!!!!!!
오늘의 단어: 기추하다
물회와 국수를 맛있게 먹는 영상
취미로 방송하는 하꼬방송이 특유의 매력은 있는데
1
막상 지브리 영화 보면 AI랑 많이 다르더라
나 지브리 프사 아무도얎어
4
환율 미친듯이 떨어진다
1
치지직 앱 버그 쓰으으으으벌
1
샘 알트만도 당황스럽긴 하겠다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