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소설 (공모전 제출하기전)
1
04.01
·
조회 373
“그냥… 평범하게 살고 싶어요.”
서른둘에 결혼하고,
서른다섯에 아이 낳았어요.
다들 부러워했어요.
좋은 남편, 건강한 아이,
안정적인 직장까지.
근데 이상하게…
하루하루가 너무 무거운 거예요.
누가 등을 잡아끌고 있는 것처럼.
아침에 눈을 뜨면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
“오늘도 살아야 하나”였어요.
그런 말 하면 안 되는 거 알죠.
아이 생각해야지, 남편 생각해야지.
그런데 이상하게,
머릿속은 계속 검고 어두워졌어요.
남편은 처음엔 걱정했어요.
“자기 요즘 힘들지?”
근데 그게 한 달, 두 달 가니까
“왜 이렇게 예민해!”로 바뀌더라고요.
새벽 화장실 앞에서,
문득 그런 생각 들었어요.
“그냥… 여기서 끝내면 어떨까.”
무서웠어요. 나도 내가 무서웠어요.
그래서 정신과 갔어요.
약도 먹고, 상담도 받았어요.
엄마한테 얘기했더니
“그게 뭐 우울증이냐, 애 키우는 여자 다 그래” 하셨어요.
근데 그 말이 더 아팠어요.
‘다 그래’라는 말이
내 아픔을 ‘별거 아닌 것’으로 만들어버렸거든요.
지금은요, 겨우겨우 버티고 있어요.
약 덕도 있지만… 사실 그보다 큰 건
같은 아픔 겪은 친구가 해준 말 하나였어요.
“너 아픈 거 맞아. 근데 잘 버티고 있어.
네가 약한 게 아니라, 너무 오래 혼자 싸웠던 거야.”
다음편 이어집니다.
소설가 필명은 귀요미입니다.
댓글
부끄러운 오자란
04.01
귀요미 모욕하지 마라
뇌절하는 장검
04.01
???????????????????????????????
😎일상(익명) 전체글
무친 스위치2 마우스모드 진짜였네
1
육포 샀는데 급나 싱겁네
3
근데 원희가 무슨 죄를 지었어?
10
챗지피티 지브리 남발해서 심술나는데 정상이냐?
3
오늘 점심때 고기 왕창먹고 아무것도 안먹음
2
이 사진을 세일러문 느낌으로 그려줘!
2
공부 토할것같다 진짜
2
와 스위치2 신기능...
아일릿원희로 5행시 지어봤어
4
폭싹 이때까지만 해도 이런 드라마인 줄 몰랐는데
엄마 환갑 선물 추천 좀 50만원까지
2
데이식스 노래 가사는 따숩다
1
나에게 힘을줘
3
10시에 닌텐도 스위치2 다이렉트함
3
요네즈켄시 레몬은 진짜 명곡이다
6
인력난 심각하네 ㄷㄷ
3
imf도 결국 어케 잘 넘겼으니깐
10
오늘 초코파이 8개 먹음
6
포토샵이 그려준 방장 방송 방
1
포토샵에게 미소녀를 그려달라구 했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