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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줄 아는 것 / 잘 하는 것 / 설명할 수 있는 걸 헷갈리나 봐

하여자인 환범
04.01
·
조회 399

내가 전문가는 아니더라도 몇 년을 해 온 경험으로 얘기하는데

그걸 자꾸 슬슬 장난 반 진담 반으로 ‘그렇게 까지 할 거 없다~ 타이트하게 안 해도 된다~’ 이러길래

‘전공자도 아니고 전문가도 아니기 때문에 내가 주제넘게 말 할 상황은 아니지만, 적어도 경험적으로는 그렇게 안 하는 게 맞다’ 하니까

누구는 뭐 안 해봤나~ 하면서 자기 2개월 남짓한 경험 얘기하고 있음…

'유튜브 들여다 보면 다 나오는 거 그거 뭐~' 이런 얘기 하니까 개 화딱지 남

 

해 본 거

할 줄 아는 거

잘 하는 거

남한테 설명할 만큼 아는 거

 

이거 다 다른 건데 왜 자꾸 자기 자신을 너무 사랑하는 걸까

댓글
예의없는 조웅
04.01
무슨 얘기 해줬는데?
너가 빌런일수도 있고 그 사람이 빌런일수도 있고
하여자인 환범 글쓴이
04.01
1. 탄핵 선고일 나왔길래 선고 하고 나서 환율 좀 떨어지면 환전해야겠다 하니까
증시는 좋아질 수 있지만 외환 시장은 별개로 움직이는 건데 의미가 있겠냐는 거야
첨에 '?' 하다가 국내 불안 리스크가 제거되면 진폭은 달라도 어쨌든 호재고 개선되지 않겠느냐 하니까
자기가 보기에는 별 차이 없을 거 같은데 어차피 자기 말 안 들을 거 같으니까 맘대로 하래.
그래서 걍 속으로만 '뭔.. 소리지?' 하고 넘김.
2. 다이어트 얘기 하다가 피자 얘기 나와서 '피자는 지방 탄수 나트륨 불균형이 심한데.. 햄버거 단품이 양심의 가책 덜하다~' 하니까
햄버거나 피자나 어차피 정크푸드구만 뭘 그렇게까지 따지냐, 누구는 운동 안 해 봤냐 로 이어짐
3. 송소희 최근에 발표한 노래가 조회수 1000만 넘고 그랬다는 얘기 나와서 '송소희 노래도 잘 하고 자기 캐릭터 잘 살리더라' 하니까
'송소희? 걔 판소리 하던 애?' 하길래 '판소리..는 아니고 민요..' 하니까 '그니까~ 판소리~' 라고 함
'판소리랑 민요는 다른데.. 송소희는 국악 하는 사람이다' 하니까 '걔가 판소리 한 적이 없다고? 유튜브 검색해 봐' 하는 거야
검색했는데 판소리는 없고 전부 민요 뿐임. 그러니까 '알빠야~ 송소희가 뭘 하든~' 이러고 걍 마무리 지음
우직한 건석
04.01
ㅋㅋㅋㅋㅋㅋㅋ정보의 사실 여부를 떠나서 이야~~ 상대방 말투 보니까 정말 말 섞기 싫은 스타일이다
@하여자인 환범
예의없는 조웅
04.01
친구에게 태형 100대와 징역 500년을 선고함
@하여자인 환범
침착한 적원
04.01
오우 씨벌 진짜 ㅋㅋㅋㅋㅋㅋ
@하여자인 환범
매력적인 누이
04.01
살다보면 쓰니도 알려주다가 반응이 저따구면 "그래 그럼 뭐 너 일이니까" 라며 넘길 수 있는 유연함이 생길거임
괜히 스트레스 받지마 그러든가 말든가 지가 하다보면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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