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침하하를 좋아하는 건. '미소'가 그리워져서지 않을까.
4
03.31
·
조회 287
우리가 침하하를 좋아하는 건. '미소'가 그리워져서지 않을까.
아마 여기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커뮤니티 구력들이 상당히 있는 사람들일 거라 생각해.
근데 왜 우리는 이곳에 왔을까.
요새는 모든 커뮤니티가 ‘웃음’이 목적이 아니라. 그저 ‘열광’만이 목적이 된 것 때문이라 생각해. 그 열광도 긍정적인 의미에서가 아니라. 모두가 혐오든 분노든 부정적인 의미에서의 열광만 하고 싶어하는 것 같아.
행여나 좋은 글이 나타나도 성별, 정당, 지역, 인물, 사건, 사고 뭐 그냥 댓글로 내가 느낀 즐거운 감정을 망쳐버릴 확률이 높음.
이해는 함. 그게 가장 쉬운 열광의 방법이니까.
다들 그래서 질려서 떠나버린 것 같아.
근데 사람은 부정적인 감각으로는 살 수가 없음. 너무 지쳐버렸어. 결국 다시 유머가 그리운 거야.
그래서 웃음보다는 옅지만, 다른 아픈 마음들이 배제된 침하하에 모이는 게 아닐까 싶어.
쮸뿰의 만화 같은 그런 감각 말이야.
그래서 다들 여기서만큼은 예의들이 바른 것 같고. 침하하가 커지는 걸 바라는 것도 아닌 것 같아.
참.
산다는 건 벅찬 일인 것 같아. 허허허.
댓글
호에엥놀라는 곽승
03.31
햏자의 길은 멀고도 험한길이요
상남자인 손수
03.31
ㅋㅋㅋ웃김
호에엥놀라는 곽승
03.31
침햏햏
@상남자인 손수
졸렬한 주태
03.31
손건이 그릇이 크네
😎일상(익명) 전체글
룩삼 들어볼래 어떤 편이 재밌어?
1
뭐랭하맨이 제주 4.3 재단에 기부했다고 악플 많이 달렸나봄
9
탑건 아이스맨 발 킬머 사망
2
이번 화재에 대해서
5
가만히 있는데 갑자기 침이 겁나게 나와
8
아쿠마 교동
2
그 그 나라에 맞게 이름이나 맛 바꾸는걸 뭐라하더라?
4
먹는 위고비 나온대
9
아빠랑 고기 무한리필 갔는데 배터질거 같아
8
나 병에 걸린거같아
2
아악 프린트 잘못해서 4100원 날렸어
8
급똥의 기준이 이중에 뭐야?
5
책 추천해줄 사람
8
울 때 남친 멘트로
6
친한 친구 집들이 선물로 어떤가여..
11
헬스장에 인기많은 기구들
6
오늘 오후 10시 닌텐도 다이렉트
6
아 생선님이랑 형도니 데뷔
8
내가 싫어하는 대화 스타일
9
여자친구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