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문학은 웃긴게 원작자도 풀면 틀림
03.31
·
조회 263
이런게 수능에 실린다는게 맞나
댓글
호들갑떠는 조앙
03.31
애초에 수능은 변별력 원툴로 만든 게 목적이라 맞아
부끄러운 이휴
03.31
나도.. 국가가 주관하는 수능이든 공무원시험이든 변별력과 정규분포를 위해 극한의 극한까지 가버린 지경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문학이 문학이 아닌, 외국어가 외국어가 아닌 상황에 가까워 졌다는 비판적인 입장이긴 함.
근데 결국 수능이 요구하는 건 문학적 심미적 예술적 값이 아니라 이를 통해 쌓은 정량화된 값이잖아.
규격과 정량에 의한 평가를 위해선 또 어쩔 수 없이 현실에 타협한 부분이라고 봐.
부끄러운 이휴
03.31
수능이 '바퀴가 굴러가는 것들을 운전할 수 있는 실력으로 줄을 세워 평가하는 시험'이라고 예를 들어 보자.
시험 칠 때 제시되는 탈것은 오토바이일 수도, 덤프트럭일 수도, 스포츠카일 수도, 경운기일 수도 있음
각 탈것들을 발명하고 고안한 사람이 의도한 바에 따라, 조작하는 법도 다양하고 중점 기능도 저마다 다름.
근데 이 시험은 '탈 것의 감성이나 목적에 맞게 누리세요'가 아니라, 바퀴가 굴러가서 전진하고 후진하는 걸 평가하는 거지.
수동 트럭이 덜컥 나와도 이걸 매끄럽게 운전하든 꿀렁이면서 나아가든 '운전을 해서 목적지로 갔느냐'를 평가하는 거.
여기에 '투어링 바이크가 주는 개방감과, 풍경과 동화된다는 여유로움'이라던가,
'후륜 스포츠카 특유의 구동감과 드리프트의 묘미', '고배기량 머슬카의 풍부한 출력에서 느껴지는 주행감성' 같은 건 의미 없음.
이런 건 대학교를 가서 오토바이를 전공하고, 스포츠 레이싱을 전공하고, 포크레인을 전공하면서 더 다듬어지는 거임.
중요한 건 '얘가 바퀴 달린 탈 것을 얼마만큼 운전할 수 있느냐' 임.
시뻘게진 원하
03.31
근데 해석 관련해서는
<보기>를 주고 그 관점에서 생각하고 풀게끔하기땜에 논란의여지자체는 읎어
관통한 범성
03.31
작가의 주관적인 해석이랑 답지의 기반이 되는 비평 전공 교수들, 평단 내 주류 해석이 꼭 같은 게 아님
하여자인 제갈균
03.31
작품을 읽는 사람에게 해석할 자유가 있다는 측면에서 봤을때
둘다 틀린 관점임
원작자랑 별개의 해석이 나오는것도 당연하고
해석에 정답이 있는것 처럼 시험문제에 내는게 잘못된 것도 맞는 말
근데 글쓴이 말과는 달리 수능에 그렇게 애매한 문제 절대 안나옴
국문학을 평생 공부한 사람들이 몇달동안 합숙하면서 문제 내는데 그럴 수가 없지
보통 문제 생기는건 비문학에서 지문 해석만 가지고 풀었을때는 맞지만 실제 전문지식상 복수정답이 인정 되어여 하는 경우
관통한 범성
03.31
쟤 수능 공부하다가 빡쳤나 봐
활기찬 습정
03.31
그러니까 보기를 주는거잖니
활기찬 완우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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