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편의점 대참사
03.30
·
조회 454
퇴근하고 편의점 들렀음. 왜냐면 당 보충 안 하면 죽음^^... 아무튼 초코우유 하나 들고 과자 코너에서 고민하는데 옆에서 어떤 남자가 막 과자 쓸어 담는 거임;;;
아니 뭐지 하고 슬쩍 봤는데??? 웬걸, 내 최애 허니버터칩이 사라지고 있음. 그것도 마지막 남은 거까지...
그래서 용기 내서 "저기요, 그거 혹시 다 사시는 거예요?" 했더니 그 사람이 "아, 네! 친구들이랑 먹으려고요 ㅎㅎ" 이러는 거임.
아니, 친구는 무슨 친구... 나도 친구고 싶다... 하지만 지금 중요한 건 내 허니버터칩임.
그래서 최대한 상냥하게, "하나만 양보해주실 수 있나요? 제가 진짜 좋아하는 과자라서요..." 했는데 그 사람이 "아, 그럼 하나 드릴까요?" 하면서 봉지를 내미는 거임.
아 감동... 하는 순간
뒤에서 어떤 꼬마애가 튀어나와서 "엄마! 저 과자!!!" 하더니 그 봉지를 낚아채고 카운터로 뛰어가는 거 실화냐고;;;
그 사람도 나도 어버버하고 있는데 이미 계산 끝남ㅋㅋㅋㅋㅋ 결국 난 초코우유만 사서 나옴...
댓글
호들갑떠는 왕당
03.30
당돌한 꼬마네
시뻘게진 가규
03.30
...다행이다
우직한 엄안
03.30
지켜보던 NPC알바생한테 부탁하면 창고에서 더 꺼내주는데 바부
우직한 손경
03.30
엄마가 그걸보구 계산한게 레전드네 ㅁㅊ
만취한 손호
03.30
편의점이 주변에 더 없었구나
분노한 구본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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