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갔다왔는데 생각이 많아짐
03.26
·
조회 349
원래 저녁 안 먹을라 했는데
유튜브 보니깐
까불닭이 먹고 싶더라고
먹방을 본 건 아님..
근데 까불닭 데이였는지 전부 품절
편의점 3군데 들리느라 700칼로리 소모하고
평소처럼 거북목하고 할머니처럼 집 가고 있었는데
저 멀리서 길쭉길쭉한게 다가오더라?
요괴인줄 알고 주의깊게 살펴봤는데
검은색 헤어밴드하고 검은색 반팔반바지 입은 남자인거임!
반사적으로 허리는 곧게 폈는데
배 튀어나오는 것 같아서 불닭봉지로 가리고 후회했어
암튼 찰나에 관상을 보니깐
어깨라도 부딪쳐서 백년해로하고 싶은 상이더라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니깐
봉지로 2개 샀는데
1개만 끓여먹을라고..
내일 이 시간에 나가서 또 보면 그린라잍이지?
댓글
관통한 송백
03.26
백년해로 ㅋㅋㅋㅋㅋ
잘했네
그릇이작은 유의손
03.26
내가 상상에 박한 편인데
오늘은 예외임
온화한 토안
03.26
너 n이야?
그릇이작은 유의손
03.26
인프핀데..
충직한 종소
03.26
요괴에서 백년해로할 사람으로 뒤바뀌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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