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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작가 [육식주의자] 줄거리 공개.txt

오히려좋은 두미
03.26
·
조회 410

주인공 이모씨는 30대 중반 여성이며 남편과 둘이서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이모씨는 부모님이 채식주의자이며 부모님의 영향으로 본인도 채식주의자로 평생 살아왔다

 

오늘 저녁도 어느날과 다르지 않게 미리 조리해둔 콩고기를 꺼내려 냉장고를 열었다

 

그러곤 후라이팬에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콩고기를 올렸는데 평소와는 다른 느글느글한 냄새가 올라왔다

 

냄새를 맡은 이모씨는 무언가에 홀린듯 조리된 콩고기를 흡입하기 시작했다

 

그날 저녁은 이모씨의 인생의 그 어느 순간보다 행복했다

 

야스도 이정도는 아니었고 누텔라도 이정도는 아니였다

 

샤워를 마치고 거실로 나온 남편이 조리된 더러운것을 흡입하는 이모씨를 보고 깜짝 놀라 소리쳤다

 

“그거 소고기야..!!”

 

이모씨는 순간 말문이 막혔다 하지만 그녀는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머리속에서 합리화를 하기 시작했다

 

“소가 잘못된거야.. 맛있지 말것이지 소가 나쁜거야”

 

다음날 장을 보러 나온 이모씨는 무언가에 이끌린듯 동네 정육점앞에 섰다

 

주말이라서 정육점은 가족단위 손님들로 붐볐다

 

고기를 보고 신이 난 아이들과 웃음기 가득한 부모들

 

정육점에는 활기와 생기가 넘쳐보였고 이모씨는 깨달았다

 

“내가 그토록 혐오해왔던건 누군가 그토록 바라던 오늘일지도 모른다”

 

“나만의 생각에 갇혀있었던건 아닐까.. 결국 세상이 누군가는 희생할 수밖에 없구나“

 

그 후 이모씨는 고양이 한마리를 입양해 키우기 시작했고 마당에 사과나무 씨앗을 심었다

 

앞으로 자랄 사과나무는 이모씨의 그동안의 인생을 위로할것이며

 

고양이는 이모씨의 앞으로의 삶을 응원할 것이다

 

댓글
초조한 근상
03.26
소고기 살살 녹는다
오히려좋은 두미 글쓴이
03.26
건강한 조광
03.26
의문이 있긴함 왜 채식주의자는 고기의 식감을 자꾸 느낄려고 할까라는 의문 나도 건강때문에 야채위주로 요새 먹긴하지만
콩고기말고 두부먹으면 되는데 왜 콩고기나 이런걸 노릴까
채식주의자의 비극은 고기에 얽매이는 것에서 시작된다
오히려좋은 두미 글쓴이
03.26
건강한 주적
03.26
채식하는 이유는 다양해 건강, 종교, 동물 보호, 그리고 최근에 많이 거론되는 이유는 탄소배출을 줄이는거야 같은 1인분 음식 만들기 위해 고기가 채소보다 물과 탄소가 훨씬 많이 들어가서.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79270) 채식이 육식보다 환경에 좋다는 건 이제 과학적으로 검증된 사실이야
이런저런 이유로 채식하는 사람들이 다 고기 맛을 싫어하는건 아니야 심지어 동물의 생명을 생각해서 채식하는 사람들도 육식을 즐겼던 사람들이 다수니까 맛과 윤리적 판단 사이에서 갈등하는거지 콩고기나 대체 단백질이 고기 식감을 따라하는건 이런 사람들이 고기 먹던 즐거움을 누리면서 고기를 안 먹는 걸 도와주기 위한 거고
상남자인 왕자복
03.28
단순하고 간결하고 빈약해
오히려좋은 두미 글쓴이
03.28
20분 생각하고 썼어 그래도 공들였는데..
상남자인 왕자복
03.28
나 문예창작학과 출신인데, 나한테 좋은 소리 나오길 기대하지 마. 이거 학부생 때 합평 시간에 이거 봤으면 나 분명히 화냈을 거니까. 이 정도도 난 충분히, 최대한,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고로 친절하게 얘기한 거야.
@오히려좋은 두미
오히려좋은 두미 글쓴이
03.28
왜구래..
@상남자인 왕자복
상남자인 왕자복
03.28
이게 내 전공인데, 마음에 없는 소릴 할 순 없어.
@오히려좋은 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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