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건만 간단히, 움짤은 한 번 더 생각
금병영에 상의하세요
야생의 이벤트가 열렸다
즐겨찾기
최근방문

오늘의 역사: 삼국유사 기이편 만파식적

피곤한 김위
03.24
·
조회 303

신문왕이 만파식적을 얻다

 

왕은 놀라고 기뻐하여 오색 비단과 금과 옥으로 보답하고 사자를 시켜 대나무를 베어서 바다에서 나오자, 산과 용은 갑자기 사라져 나타나지 않았다. 

 

왕이 감은사에서 유숙하고, 17일에 기림사(祗林寺註 서쪽 냇가에 이르러 수레를 멈추고 점심을 먹었다. 태자 이공(理恭)즉 효소대왕(孝昭大王)이 대궐을 지키고 있다가 이 소식을 듣고는 말을 달려와서 하례하고 천천히 살펴보고 말하기를, 

“이 옥대의 여러 쪽들이 모두 진짜 용입니다”라고 하였다. 

 

왕이 말하기를, “네가 어떻게 그것을 아는가?”라고 하셨다. 

 

태자가 아뢰기를, “쪽 하나를 떼어서 물에 넣어보면 아실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이에 왼쪽의 둘째 쪽을 떼어 시냇물에 넣으니 곧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고, 그곳은 못이 되었다. 

 

이로 인해 그 못을 용연(龍淵)으로 불렀다. 왕이 행차에서 돌아와 그 대나무로 피리를 만들어 월성(月城)의 천존고(天尊庫)에 간직하였다. 

 

이 피리를 불면, 적병이 물러가고 병이 나으며, 가뭄에는 비가 오고 장마는 개며, 바람이 잦아들고 물결이 평온해졌다. 이를 만파식적(萬波息笛)으로 부르고 국보로 삼았다.

 

효소왕 대에 이르러 천수(天授) 4년 계사(癸巳)에 실례랑(失禮郞)이 살아 돌아온 기이한 일로 해서 다시 만만파파식적(萬萬波波息笛)이라고 하였다. 자세한 것은 그 전기에 보인다.

 

https://db.history.go.kr/ancient/level.do?levelId=sy_002r_0010_0020_0040

댓글
간사한 사마의
03.24
한국사 공부할때 읽었었는데 은근 재밌음

😎일상(익명) 전체글

가끔씩 그럴 때 있음 3
일상
호들갑떠는 저곡
·
조회수 411
·
03.25
컬리 아르토스 빵 드셔보신분 8
일상
최고의 주령
·
조회수 350
·
03.25
퇴사한다고 말했다 4
일상
시뻘게진 조범
·
조회수 362
·
03.25
살 덜 찌는 달고 맛있고 담백하며 든든한 간식 뭐 없을까 17
일상
피곤한 유승
·
조회수 407
·
03.25
님들 밖에 바람 엄청 심하지 않음? 9
일상
상여자인 주재
·
조회수 355
·
03.25
왜 여드름 나고 탈모인데 약 안 먹는거야? 5
일상
배부른 주태
·
조회수 388
·
03.25
방금 산불났다고 재난문자와서 놀랬는데 2
일상
졸린 신헌영
·
조회수 362
·
03.25
내가 누구보다 존경하는건 나야 2
일상
온화한 황보력
·
조회수 284
·
03.25
개방장 워라벨이 부럽다 3
일상
그릇이작은 조구
·
조회수 346
·
03.25
매워 침이 질겨 괴로워 아힝흥행
일상
활기찬 전서
·
조회수 329
·
03.25
이 라면 먹어본사람? 6
일상
호에엥놀라는 등승
·
조회수 346
·
03.25
테슬라 채권이 재미가없네 1
일상
가난한 황보숭
·
조회수 335
·
03.25
으어어어어공부하기싫어어어어 7
일상
건강한 원소
·
조회수 369
·
03.25
밍글링 이라는 말 아는 사람 6
일상
염병떠는 올돌골
·
조회수 387
·
03.25
너희들은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누구야? 9
일상
평화로운 아단
·
조회수 385
·
03.25
더단백 메론맛 맛있다 5
일상
충직한 왕업
·
조회수 358
·
03.25
부산 서면근처나 센텀이나 해운대 근처 탈모병원 아는사람? 4
일상
졸렬한 유복
·
조회수 327
·
03.25
혈당스파이크 5
일상
뇌절하는 진군
·
조회수 375
·
03.25
마트 직원은 입이 없을까 1
일상
뇌절하는 육현
·
조회수 352
·
03.25
뜌땨 뜌땨땨 1
일상
분노한 왕굉
·
조회수 315
·
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