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원망 글 으갸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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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1
·
조회 384
나의 부모는 두분다 장애인데
크면 클 수록 이게 감사함이 아니고 원망으로 점점 커진다..
신체 장애면 존경스러웠을 것 같아
자조적 생활 못하는 두명이 만나 애를 낳은게 조부모가 본인들 감당 안될 것 같아서 손주한테 위임한건가 싶은 생각도 들어..
초등학생때부터 차상위로 담임쌤께 불려갔을때 처음 한 말이 ‘부모님한테 할 말은 나한테 다 해달라’ 였다. 부모한테 이야기 들어가면 제대로 이해 못해서 말이 돌고 돌아 일을 만들기만 했지 해결은 못해줬거든.
내가 지금 부모한테 속옷은 하루에 한번씩 갈아입어야하는 거고 샤워도 매일 해야하는 거라고 가르쳐야하는게 맞는건가 싶다. 하아..
거지같은 집안 덕에 나도 정신병 얻어서 이겨내는 중인데
가족 만날때마다 무너지고 안만나자니 마음이 미워지고 짜증이 난다.
외갓집 갈때마다 엄마 반찬 먹는 것좀 챙겨라, 옷 입는 것좀 챙겨라 같은 소리 듣는거 학생때는 뭣도 모르도 착한 아이로 지냈어. 어른되고 아프고 나서 보니 나 아픈거 챙겨주는 사람은 한명도 없는데 챙겨달라는 사람만 넘쳐나서 조부모 연 끊고 어떻게든 살아보려는데 부모 연은 끊기는 쉽지 않아서 괴롭네.
익게니깐 마음껏 푸념! 끝!
댓글
염병떠는 영호소
03.21
ㅈㄴ멋지네 대단한넘
건강한 오습
03.21
가족이라고 다 참고만 사는게 쉽지 않지, 가끔은 털어도 놓고 그러고 사는거지 뭐
가난한 송백
03.21
어설픈 위로는 도움이 안될거같고..언젠가 보상받는 시기가 오길바랄게. 적어도 내일 하루만이라도 작은 행운이 생기는 소소한 즐거움이 있기를
변덕스러운 송과
03.21
제목보고 혀차면서 왔다가 내용보고 존경하며 갑니다.
가식적인 민공
03.21
살아내는 당신 언제나 멋져 살아내는 것만으로도 장해

상남자인 하후칭
03.21
나의 죄책감을 덜어주어서 감사합니다.. 다들
관통한 등황
03.21
하후칭아 화이팅
힘내
건강한 반은
03.22
진짜 잘 컸네. 살면서 그만큼 보상을 받을거야. 당장은 어렵겠지만 고통 총량의 법칙이라고. 닥친 일 빨리 해결하고 나에게 집중하면 일 효율도 올라갈거야. 고민해서 해결안되는 일에 너무 마음 쓰지말고 다른 사람의 잔소리는 한 귀로 듣고 흘려. 그게 되면 엄청 살기 편해져. 연습한다 생각해.
간사한 유방
03.22
잘컸고 고생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마음 뭔지알아..
뇌절하는 위소
03.22
힘내 멋쟁아

시뻘게진 유굉
03.22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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