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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장례식 방문 고민

부끄러운 여개
03.21
·
조회 605

6월에 결혼 앞두고 있는데

진짜 친한 친구 아버지가 많이 안좋으심

할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운구도 도와줬던 친구

 

예비아내, 지금 가족들 전부 다 가지 말라고 가더라도 그냥 밖에서 인사만 하고 들어가진 말라고 하는 상황임

 

친구랑 진짜 오래됐고 결혼 앞둬서 그런다고 해서 상처받을 사이도 아님

다만 내 마음이 불편함 맘같아선 가서 한 손이라도 거들고 싶은데 

 

거짓말하고 가는게 맞을까

본인도 이해해주는데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는걸까

댓글
행복한 안명
03.21
난 결혼 전 준데 가따옴 ㅋㅋㅋ
남편은 당연히 가라 그래서 어른들한테는 비밀로 하고 다녀왔었지
부끄러운 여개 글쓴이
03.21
연차내고 출근하는 척 갔다올까 생각 중이야 나도
행복한 안명
03.21
몰래 다녀오고 주변엔 그냥 거짓말해
결국엔 내 맘이 편해야지
그거 때문에 마음 걸려서 결혼식이 충분히 기쁘지 않을지도 몰라
가따와서 거짓말 하는건 죄책감도 없도라
@부끄러운 여개
부끄러운 여개 글쓴이
03.21
이거 보고 생각해보니까 나 결혼할 때는 또 그 친구 불러서 축하받아야되는데
그거 생각하니까 걍 무조건 가는게 맞다
@행복한 안명
행복한 안명
03.21
그래 맞지
@부끄러운 여개
시뻘게진 변장
03.21
걍 비밀로하고 운구까지 도와줘라
부끄러운 여개 글쓴이
03.21
장지가 지방이라 비밀로 운구까지는 안될거같음
안피곤한 여대
03.21
그 노무 미신 대체 누가 만들어낸거야!!
부끄러운 여개 글쓴이
03.21
내 말이.. 엄마아빠 기독교 신자인데
이런건 또 은근 따짐 연차내고 출근하는 척 가기로 맘먹었음
시뻘게진 한호
03.21
이건 미신 vs 친구가 아니라
예비아내 vs 친구임
잘생각하셈
부끄러운 여개 글쓴이
03.21
나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그냥 미신따리 취급하는거 좀 어이없음
내 기준에서 고민하는건 아내와 가족들에게 거짓말을 하느냐 아니냐 그거인데
미신을 믿냐 안믿냐로 격하하는게 참
호들갑떠는 고정
03.21
어우 난 저런거 따지는 사람들 장례식장 텅텅 비었으면 좋겠어
재수없으니까 아무도 가지 말았으면
부끄러운 여개 글쓴이
03.21
너 그거 우리 엄마 아빠 예비아내 장례식장 텅텅 비었으면 좋겠다고 하는거야
울면죽여버리는 육항
03.21
어른들이 뭐라하는건 무시해도 된다 생각하는데 예비신부가 반대이면..좀 그렇겠다
어떤 선택을 하던 여개 마음 편한대러해
부끄러운 여개 글쓴이
03.21
가지마 안돼 까지는 아니고 꼭 가야 해? 안가면 안돼? 가서 그냥 인사만 하고 오면 안되는거야?
이 정도인데 내 입장에서는 그거나 그거나임
염병떠는 풍습
03.21
오래된 친한 사이의 슬픔을 함께해주지 마라는 것도 너무 정뚝떨이다..
부끄러운 여개 글쓴이
03.21
결혼준비 해봤니
줄건주는 필유
03.21
가족들의 반응도 이해하고 그런거 믿는 거 그냥 그런 사람들임 뭐 설득이고 뭐고 아무것도 안먹히고 싸움만 남
이미 연차 쓰고 가기로 했다면서 잘 선택했다
그냥 조용히 모르는척 가고 굳이 말 안하면 되는거임
가족끼리 비밀이 없는게 좋은게 아니라, 비밀이 어느정도 있어야 하는거임
방구 일찍 튼다고 좋을 거 없잖아?
평화로운 장숙
03.21
이게 사람 심리가 그레요. 머리는 아닌줄 아는데 옆에서 사람들이 이렇다 저렇다 말하면 마음으로 걸리거든요. 넷상에서 미신이다 그러는데 또 괜히 무슨일 생기면 그거 때문에 그런것 같고 하거든요. 그래서 작성자가 결혼이라는 이벤트 전에 마음에 걸리구요. 근데 작성자 마음씨 보면 사람에 대한 의리는 또 있어요. 우선 가시는건 확정이니까 조의금을 넉넉하게 드리고 오세요. 그리고 저였으면 편지도 짧게 적어서 본인한테 드리고 올거같습니다. 진행하시는 일 잘마무리 되었으면 하네요.(미신이 정 맘에 걸리시면 장례식때 입었던 옷은 세탁소에 드라이클리닝 맡기세요.)
초조한 초촉
03.21
디게 마음이 못된 사람이 많네...
예비 아내랑 가족들이 말리는건 진짜 고민될 일인데
가식적인 이부
03.21
그러게 너무 단순하다
행복한 저종
03.21
나였음 평소처럼 출근한 척 하고 갔다올듯 굳이 "그래 안갈게" 이런 말 안하고
이건 서로를 위한거라 생각해
졸렬한 장홍
03.21
친구랑 각별한 사이 같은데 이 정도면 와이프가 이해 해줄 만 한데.. 한번 더 따로 얘기해봐..
관통한 조지
03.21
근데 막 결혼식 직전에 가는것고 아닌데 못가게하는구나...그냥 아내한테만 사정 얘기하고 아내만 ok하면 가족들한텐 얘기안하고 갓다오면 되지않을까?
졸렬한 유안
03.21
냉정하게 말해서 아내는 이해한다 치더라도 부모님은 너무하신 거 같은데
너희 할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운구 도와준 친구면, 아버지 기준으로 따졌을 때 본인 아버지 운구 도와준 사람의 아버지가 돌아가신 거잖아 이건 앞뒤 따질 것도 없이 무조건 가라고 하셔야지
내 상황이면 오히려 부모님한테 섭섭하다고 말하면서 당당하게 다녀옴
부끄러운 여개 글쓴이
03.21
당장 아버지도 그런데 잘 안가시는 판국임
옛날 사람 생각이라는게 참 그거임
초조한 초촉
03.21
예비 아내 포함해서 부모님들이 뭐라고 하는건 이해해야되는거 아닌가요?
결혼식 앞둔 자식이 장례식장 가서 나쁜 기운 안고 올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면
멀해도 저 생각이 저변에 깔릴텐데 이성적 판단이 어려울 수도 있죠
졸렬한 유안
03.21
설령 진짜 장례식에서 나쁜 기운 받아온다 하더라도 본인 아버지 운구를 도와준 사람이 상주잖아요? 그럼 누구라도 가서 애도를 표하는 게 맞는 거죠 이성적으로 따졌을 때도 전 그게 맞다 생각해요 그러니 저런 상황이 닥친다 하면 부모님한테 섭섭할 거 같구요 이해도 못 합니다
@초조한 초촉
행복한 녹반
03.21
너가 그렇게 하고싶으면 하는거야~~ 그리고 별일없다는거? 증명해내면 그만이고 잘살면돼 그러니 너무 고민말고 다녀오길 가서할거 다 하고오는게 내 마음이 편하다면 그렇게 하는게 좋다봄
그릇이작은 주거
03.21
아내한테 거짓말하기 보다는 솔직하게 얘기하면서 설득하는게 좋지 않으려나? 설득이 어려운 부분인가.... 그래도 아내 되실 분도 친구가 작성자에게 어떤 의민지 대략적으론 아실텐데 충분히 설명해서 설득할수는 없을까? 가족들은 그렇다쳐도 아내한테까지 거짓말하는건 본인 맘도 편치 않을듯
부끄러운 여개 글쓴이
03.21
말이 설득이지 사실은 요구사항 관철임
이거 그대로 얘기 쭉 하다보면 나 이런 사람이라 꼭 가야한다 니가 참아라 이렇게 밖에 진행될 수 밖에 없음
몰래 가서 안들키도록 노력해야지
그릇이작은 주거
03.21
네가 그정도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구사항이면 관철시킬 수 있어야 하는거 아냐?
요구사항도 아니고 이건 일치하는게 중요한 가치관의 문제인 것 같은데...
결혼생활하면서 이런 문제가 또 없을 것도 아니잖아. 예를 들어 가족 중에 아픈 사람 있으면 장례식장 다니지 않는게 좋다는 얘기도 있는데 그런 경우 생기면 그때마다 거짓말 할 수도 없는 노릇이잖아. 넓게 보면 꼭 장례식장을 가냐마냐 하는 거에 국한된 문제도 아니고.
물론 생활하면서 모든 사안에 의견이 같을 순 없겠지만 난 이건 살면서 계속 부딪힐 수도 있을 문제같아서 양쪽 부모님껜 거짓말 하더라도 아내랑 작성자 둘이 얘기 잘 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함.
@부끄러운 여개
관통한 장서
03.21
이거 근데 양가에서 이미 다 알고있는 이상 가기 힘들다고봄
뇌절하는 조문숙
03.21
이게 참 심리가..... 좀 찝찝하게 보이긴 하니까
그냥 밤에 슥 갔다 오슈
배고픈 손향
03.21
나 같으면 설득해서 다녀옴
겨우 그런 걸로 찝찝해할 정도면 평생 어떻게 같이 살겠어
최고의 문흠
03.21
글이랑 댓글 읽다보니까 이해가 잘 안가는게
물론 예비신부고 앞으로 살아갈 사람이고 소중한 사람이겠지만
어쨌든 글쓴이 친구잖아? 이게 무슨 돈이 엄청 나가는것도 아니고 건강에 위험한일도 아니고
미신이고 인의고를 떠나서 상대방 기분 하나로 글쓴이 행동을 통제하는게 건강한 관계가 될 수 있을까?
부끄러운 여개 글쓴이
03.21
그 건강한 관계라른 것 때문에 고민을 했던거임
상대방이 행한건 너 가지마 가면 재미 없을 줄 알아 이런게 아님
댓글 읽어봤다니까 알겠지만 꼭 가야해? 안가면 안돼? 정도의 아쉬움임
그리고 나는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그 아쉬움을 고려해서 그 말을 어느정도 존중할지
내 마음이 편하기 위해서 거짓말을 할 지 그걸 고민했던거고
최고의 문흠
03.21
거짓말을 하는건 최악의 선택이라고 생각해 어찌됐든 그 친구도 계속 볼텐데
그러다 나중에 그 친구가 그때 와줘서 고맙다 이런얘기 한거 미래의 와이프가 듣거나 하면
진짜 문제가 커질것 같어... 그리고 안가면 안돼? 정도의 아쉬움도 개인적으론 이해가 안가는게
차라리 어떤 신념이라던지 종교적인 이유라던지 그런것 때문에 강하게 어필을 하면 모를까
각별한 친구의 아버지 장례식인데 그걸 그냥 안가면 안돼? 하는 가벼운 아쉬움으로 요구하는게
글쎄... 난 잘 모르겠다ㅋㅋ 물론 이것 때문에 결혼을 엎진 않겠지 근데 나라면 굳이 이런 요구까지는
들어주지 않을것 같아
@부끄러운 여개
부끄러운 여개 글쓴이
03.21
그래 그렇게 하려무나
@최고의 문흠
간사한 습정
03.21
나는 부모님 상도 두 번이나 치렀고 결혼도 한 사람임
결혼식에 와준 사람들도 물론 고마웠지만 장례 때 찾아와준 사람들이 더 고마웠음(절연하거나 먼 섬마을에 사는 친구도 옴)
최근 이모가 사촌 결혼식을 앞두고 삼촌 돌아가셨을 때 경사 앞두고 장례식장 가는 거 아니다 시전해서, 이모한테 매우 크게 실망했던 기억이 있는데 결론은 그래도 결국 오시더라
나라면, 할아버지 장례식이면 사실 대부분 가지도 않는 수준인데 찾아와주고 운구까지 도와준 고마운 친구의 부친상에 의미도 없는 미신 들이대면서 못 가게 하는 가족이나 예비 배우자에게 큰 실망이 들 것 같고, 그래도 인간된 도리로서 무조건 다녀올 것임
나라도 친구한테 괜찮다고 말은 할 것이지만, 솔직한 심정으로 마음 속에서 정이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었을 것이기 때문임
부끄러운 여개 글쓴이
03.21
안갈 생각은 애당초 없었음
가서 인사만 하고 안부만 묻고 오느냐 가서 절도 하고 이야기도 좀 하고 오느냐 그 차이였지
간사한 습정
03.21
그냥 밖에서 인사만 하고 오는 것도 이해가 안 된다는 거야
할아버지 운구도 해준 친구인데
나라면 똑같이 절도 하고 운구도 함
@부끄러운 여개
부끄러운 여개 글쓴이
03.21
그래 너는 이해 못할 수도 있지
나도 기본적으로는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함
근데 어떡해 지금 상황이 이런 것을
@간사한 습정
간사한 습정
03.21
그럼 맘대로 해
위부터 쭉 댓글 보니 어차피 답은 정해놓은 것 같은데
@부끄러운 여개
부끄러운 여개 글쓴이
03.21
엉 답은 이미 몰래가는걸로 정해놨는데
자꾸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심각한 일에
그게 왜 고민임? 별걸 다 고민 취급하는게 꼴받아서
하루종일 이거만 보고있어 ㅂㄷㅂㄷ
@간사한 습정
배부른 염우
03.21
귀신붙는다고 어른들이 싫어하는 거라 몰래 갔다 오면 될 듯. 사실 장례 치루면 정신이 없어서 누가 왔다갔는지 나중에 기억도 잘 안나. 그때는 부조금 은행으로 계좌이체시키는 것도 괜찮아. 아직 살아계신 거면 병원에 문병가서 친구를 위로하는 것도 좋은 생각이야.
줄건주는 범강
03.22
오랜 기독교신자이다가 지금은 천주교로 개종했는데
기독교신자시라면서 미신 믿으시는 거 보니까...
남의 믿음에 평가 내리면 안되겠지만 믿음이 잘못 믿은 거 같아서 참 안타깝다
이럴때일수록 물론 다녀와야지 하고 세속된 미신을 끊어주셔야 할 부모님이... 답답하다
나는 다녀오고 운구까지 맞다고 생각한다
원글자의 부친상도 아니고 조부상에 그렇게까지 했는데 미신보다는 하얀 거짓말을 해야하더라도 친구로서의 도리가 더 중요하다도 생각함
나중에 장례 끝나고 친구랑은 술 한 잔 하면서 유감스럽지만 내가 장례식 가고 운구 한 건 비밀로 간직해줬음 좋겠다고 한마디 하고.. (예비신부가 뒤늦게라도 알면 좀 그러니까;)
암튼 힘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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