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교환 어플에서 만난 미성년자 친구 있는데..

일상

건강한 양기

03.06

우선 저는 20대 중반 이성애자 여자고 그 아이는 이제 고딩 된 여자애기임

한국 코스메틱 이런 거 좋아한다고 하길래 나도 코덕이라 대화 좀 나누다가 친해지고 동생 같기도 해서 카카오톡으로 옮겨서 대화하는 중이였음

어느 날 갑자기 한국 화장품 사이트 링크 공유해주면서 이거 자기 사주면 안되냐 하는거야 그래서 얘야 우리 좀 더 친해지면 서로 선물을 교환하자~ 이렇게 얘기하고 말았는데 그 뒤로 일 때문에 내가 바빠서 연락을 잘 못했음

그 뒤로 얘가 카톡 하루에 20개씩 보내기 시작함

막 쌓여있는 카톡을 일일이 읽고 답변해주기가 살짝 피로한 느낌

너무 애기라 갑자기 연락 끊으면 상처 줄 거 같애서 싫은데 일 때문에 진짜 ㅈㄴ 피곤해서 이걸 일일이 얘기해주기도 좀 귀찮고

그냥 여기다 하소연함…이거 스불재같기도 하고

상여자인 맹달

03.06

ㄴㄴ확실하게 끊으삼

아무렇지 암ㅎ게 사달라는 거 보면

끊는 게 좋을듯 고딩도 그렇게 어리진 않다구!

건강한 양기 글쓴이

03.06

연락 그만하자고?

상여자인 맹달

03.06

웅 바쁘기도 하고 답장도 잘 못해주니까~~ 그런 느낌으로…

@건강한 양기

건강한 양기 글쓴이

03.06

휴 오늘 용기 내봐야 겠다

고마워 맹달아 너 상여자 맞네

@상여자인 맹달

가난한 장준

03.06

그거 선물 교환하자고 하고 보내면 먹튀하는 경우 많드라. 먼가 그들 사이에서 꿀팁이라고 퍼졌나봄ㅋㅋ

나 아는 사람 조카도 중딩인데 당했대

건강한 양기 글쓴이

03.06

ㅋㅋㅋㅋ커엽네 근데 뭐 만원짜리 보내던데

그릇이작은 유자혜

03.06

온라인친구가 선물요구?? ㅎㄷㄷ

건강한 양기 글쓴이

03.06

배부른 사마지

03.06

만남어플이나 그런 언어교환 어플에 관계 집착 심한 사람들 많어 조심해

건강한 양기 글쓴이

03.06

진짜 그런갑다…고마워

그릇이작은 노초

03.06

쓰니 고딩 때 잘 생각해봐 아무리 어렸어도 똑같이 행동했을 것 같음? ㅋㅋㅋㅋㅋ

불편하면 잠수 이별해 이런 경우엔 합법임 ㅋㅋ

건강한 양기 글쓴이

03.06

아 그런가 좀 연락했다고 정(?) 같은게 생겼나벼

다시 생각해보면 어려서 그런가보다 한 행동들이 어린거랑 별개 같기도 하네

효자 오습

03.06

저도 썬크림이랑 그 스킨하나만 사주세여.

추워서 근가 요새 얼굴이 자꾸 일어나고 갈라짐;;

건강한 양기 글쓴이

03.06

오습아 요즘 올영 세일하드라

안피곤한 진화

03.06

언어교환이면 우리나라 애도 아닐테고 실제로 만날 일도 없을텐데 선물요구?

건강한 양기 글쓴이

03.06

그러게나 말이다

얼마나 갖고 싶었으면 ..

만취한 손건

03.06

나는 아프리카권 여자애랑 친구했는데 나랑 너무 온도가 달라서 서서히 멀어짐T.T 한국 노래 추천해줬는데 너무 좋다고 녹음해서 보내고 그래서(와중에 노래 ㅈㄴ잘함 흑인 소울 미침) 고맙긴 하지만 조금 부담스러웠엉... 지금도 미안해서 가끔씩 생각남

건강한 양기 글쓴이

03.06

아닠ㅋㅋㅋㅋ괄호 개웃김

아 그치 뭔가 미안한 마음이야…넌 어떻게 정리했니?

만취한 손건

03.06

그냥 답장 띄엄띄엄하니까 눈치채고 그 친구도 서서히 연락 안하더라. 착한 친구였는데 나도 넘 어렸음. 생각하니까 또 미안하넹. 지금도 한국 좋아해주려남. BTS는 고사하고 강남스타일도 나오기 전이었는뎅

@건강한 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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