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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직한 허정

1

02.06

·

조회 192

선배님들 안녕하세요 ?

저는 올해로 25살이 된 남자 애송이입니다.

저희 집은 흙수저입니다. 제가 초등학교 입학 하기전까진 정말 부유했다고 했습니다. 사업도 원할히 잘 되고 , 건물도 소유하고 계셨다고 했습니다.

근데 잘 안됐다고 하네요. 컨테이너 박스에서 가족 5명이 생활했고 , 따뜻한 물이 안 나와 커피포트에 물을 끓여 씻었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게 남겨져 있습니다. 그 놈에 돈이 뭐라고 부모님은 항상 언성을 높여 싸우셨고 , 그 당시 어린 저는 처음에 눈물을 흘리면서 무서움에 떨었지만 , 차츰 적응되어 무덤덤하게 그저 제 할 일하게 될 지경이 이르렀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누나와 형이 사회인으로서 자리를 잡고 , 어느정도 안정되었습니다. 그러나 부모님께서 병이 생겨 건강에 이상이 생겼습니다.

하루 하루 부모님은 나이를 드시고 , 저는 하루 빨리 돈을 벌어 부모님이 건강하시기 전에 호강을 시켜드리고 싶지만 , 제 바램과 현실에 괴리가 너무 크네요. 여기서 느껴지는 무력감은 말로 형용할 수가 없네요 😂

돈은 참 제가 애증하는 친구입니다.

돈 때문에 웃고 , 울고

어디에 제 명치부터 식도까지 꽉 막힌 이러한 얘기를 할 때가 없어 여기에 남겨봅니다.

괜히 선배님들의 즐거운 하루에 먹칠했다면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행복하십시오 !

댓글

효자 장특

02.06

힘내 화이팅이야

온화한 동윤

02.06

넋두리말고 차두리는 안됨?? ㅇㅅㅇ;;

상남자인 주찬

02.06

너도 행복하십시오!

초조한 맹탄

02.06

그런 와중에도 작은 행복부터 찾아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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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요옹당황한 등윤

여초남초 대신 양지음지로 비유하는게 훨씬 와닿음

시뻘게진 순음

식당 비유 글 삭제됐네 아까우니까 여기다 씀 ㅋㅋ

그릇이큰 등무

예전처럼 닉 눌러서 게시글 보기 됐으면

시뻘게진 국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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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이작은 하후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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