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목표와 이유를 찾지 못해 고민입니다.
익명의 힘을 빌려 제 마음을 털어놓아 봅니다.
저는 98년생, 만 26살로 올해 지방대 4년제를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군 복무 2년과 코로나로 인한 휴학 2년을 겪으면서 또래보다 뒤처진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이제 취직도 하고, 돈을 벌며 제 인생을 살아가야 할 시점인데,
삶의 목표도 없고, 살아갈 이유도 찾지 못해 하루하루 의욕 없이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물론 부모님 눈치도 많이 보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혹시 "집이 잘 살아서 그런 거 아니냐?"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스스로도 지금의 제가 부족하고 미흡하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월 몇 백만 원씩을 번다고 해서 지금 제 형편이 크게 나아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저 가난과 평범 그 사이에서 발버둥 치며 살아가다가, 나중에는 이런 상태를 자식에게 그대로 물려주는 게 아닐까 두렵습니다.
때로는 이렇게 살아가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고민에 빠지고는 합니다.
이 우울한 상태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그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 자신을 움직일 동기조차 찾지 못하고 있는 지금, 아직 철이 덜 든 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부모님께도 정말 죄송한 마음이지만,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저 같은 사람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을 나누고 싶어서입니다.
다른 분들은 인생을 왜 살아가고, 삶의 목표는 무엇인지 진심으로 궁금합니다.
저 같은 사람이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