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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살해 당했습니다. 저 위로가 필요합니다. 위로 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상여자인 상조
01.01
·
조회 435

안녕하세요, 익명게시판에 처음 글을 작성해봅니다.

며칠전 정말 믿기지 않는 소식을 들었어요. 

20대때부터 봉사활동에서 알게 된 친구가 베트남에서 살해당했다는 이야기를요. 

 

원래 건실하고 성실한 친구였어요. 이직 후 어디서 일하는지 알려주지 않았지만, 워낙 믿음직한 친구라 걱정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베트남 회사 퇴사 후에 점점 일이 꼬였던 것 같아요.

헬스장에서 비자 연장을 위해 일하던 중, 한국인이 동업하자며 사기를 치고 그동안 사회생활하며 모아둔 돈을 전부 들고 한국으로 도망갔다고 해요. 그 일 이후로 친구가 많이 힘들어했어요. 이때가 마지막으로 친구와 연락이 끊겼어요. 그리고 몇개월 전에 이 사건때문에 한국에 소송 진행중이라 법원 출석하러 들어왔단 얘기까진 전해 들었어요.

 

여기서부터는 제가 모르던 얘기인데요..

한인 사회에서 소개받아 퇴폐 업소에서 일을 시작했고, 나쁜일이지만 일을 잘했었던건지 신규 오픈하는 바의 사장으로까지 일하게 됐다고 하더라고요. 일주일전에 오픈했대요.

그런데 필리핀에서 사람을 죽이고 베트남으로 도망친 한국인 조폭15명중 3명이 친구가 일하는 곳에 왔대요. 마약을 하고 직원들을 폭행해서 친구가 말리려다 공안을 부르기까지 했는데, 공안이 자리를 비운 사이 갑자기 조폭들이 2명을 더 불러서 친구와 동업자를 방에 가두고 폭행해서 결국 친구가 죽었어요. 그것도 너무 잔혹하게,.. 동업자는 맥주병으로 눈까지 뽑혔다고 합니다.

 

며칠전 관련 기사들이 몇 개 올라왔고, 인터넷에는 사진과 영상도 돌아다니더라고요. 정말 미친 것 같아요. 친구가 맞는 영상, 죽기전 사진 등을 적나라하게 봤어요. 

 

친구가 그런 업계에서 일했던 것도 너무너무 충격인데, 이런 식으로 맞아 죽었다니... 너무 화가 나요. 이 소식을 듣고 나서도 눈물조차 안 나고, 그냥 분노만 차올랐는데,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니 눈물이 너무 납니다. 잠도 안오고..

너무 답답하고 억울해서 어디라도 털어놓고 싶었어요. 이런 이야기를 여기에 써도 될지 모르겠지만, 지금 너무 괴롭습니다.

 

친구 부모님은 교통사고로 죽은줄 알고 계십니다..

하.. 진짜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위로 부탁드려요..

댓글
관통한 진란
01.01
상실의 아픔은 말로 위로드릴 수 없다는 걸 알기에 뭐라 말을 하기 어렵군요.
일단 고인분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상조님의 아픔이 시간과 망각에 의해 빨리 씻겨가길 바랍니다.
저도 젊은 나이에 적다면 적고, 많다면 많은 친구를 떠나보내며 느낀 건데.
저는 친구의 죽음에 대해, 내가 조금 더 일찍 알았더라면. 내가 그때 전화 해서 안부를 물었더라면 하고 후회하고 했었습니다만.
결국 제가 할 수 잇었던 있은 없었고, 과거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상조님께도 친구분의 죽음에 대해 아무런 책임이 없습니다.
살 사람은 살아야 한다고.
크게 슬퍼하시고 크게 울으시고.
먼저 일찍 떠나간 친구 대신 오래오래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아가주세요.
바람이 날카롭고 날이 점점 추워지는 겨울입니다.
건강하시고 새해에는 나쁜 소식보다 좋은 소식이 더 많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관통한 진란
01.01
말은 길게 했는데.
이런 류의 슬픔은 말로 위로할 수 없는 것이겠죠.
심심한 위로를 건냅니다.
매력적인 양추
01.01
너무 무섭다 영화에 나올법한 일이.. 한국인끼리 왜그러냐
건강한 여몽
01.01
문맥 상 친구는 외국인 아님? 한국인 조폭이
외국인 친구 죽인거같은데
가망이없는 허탐
01.01
기사보고왔는데 친구분 한국분이심...
@건강한 여몽
건강한 여몽
01.01
이거 완전 범죄도시2 ㄷ
가망이없는 허탐
01.01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는 않겠지만 마약에 살인이면 현지법상 사형아닌가요? 부디 다 잡혀서 끔찍한 말로를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인한테 사기당하고 한국인한테 살인... 진짜 환멸이 나네요... 성실하게 일하고 봉사활동도 다니시던 분이 사기당하고 어쩔 수 없이 유흥업계에 종사하시게 된 흐름도 저는 감히 상상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열심히 일하셔서 사장까지 하게 되셨는데... 보니까 종업원 보호하려고 말리신 것 같네요. 부디 슬픔과 분노가 길어지지는 않았으면 좋겠네요. 힘내세요.
호들갑떠는 한당
01.01
힘드시겠군요..
부유한 상관옹
01.01
영화보다 더 끔찍한 일이 현실에서 일어나다니...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변덕스러운 장익
01.02
와… 이게 읽기에도 너무 힘든일이네요 감히 뭐라 위로를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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